레일건 오프닝과 선형적 연출
2013.04.05 01:55
덕계에 환멸을 느끼고 탈덕한지 어언 수십년이 흘렀지만 나는 아직도 종종 초전자포 1기를 회상하곤 한다.
"레일건" 미사카 미코토가 손을 앞으로 뻗어, 동전을 튕기고, 전류가 발생하는 순간 -
우리 시청자들은 마치 그 전기로 휘감긴 동전이 자신에게 날아온 마냥, 찌릿찌릿한 전율을 느꼈더랬지.
뭇 덕후들이 다 함께 두 주먹 불끈쥐고 모니터를 향해 "하나떼!"를 외쳤던 4년전의 그 열기가, 흥분이,
그 환희와 눈물, 감동과 좌절, 기대와 실망, 삶과 죽음, 톰과 제리, 음과 양 같은 것들이 잊혀지질 않아.
그만큼 레일건은 카와이하고도 흥미진진한 작품이었다.
각설하고...
새삼스럽지만 그때의 추억이 떠올라, 레일건 오프닝에 관한 시덥잖은 졸문 하나 적어 볼 요량이다.
이는 곧 방영할 2기를 감상하기 전에 심심풀이 땅콩으로 되새기자는 목적이다. 일개 오프닝으로 그냥 잊혀지기엔 아까우니까.
또한, 행여 레일건을 여태 보지 않은 무지몽매한 야인이 있다면 어서 감상하게 하고저 할 따름이기도 하다.
다들 '레일건 오프닝' 하면 먼저 떠올릴 Only My Railgun은 곡 자체가 작품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을 정도로 유명하다.
그런데 이 글에선 다룰 주제는 Only My Railgun이 아니라 두번째 오프닝인 LEVEL 5 -Judgelight-, 정확히는 그것의 오프닝 무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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