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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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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그는 OP로 말하는 사나이

2011.05.03 06:56

베카별표 조회 수:1862 추천:3

나가이 다츠유키. 그는 OP ED 연출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정평이 나있다.

그런 그가 메가폰을 잡은 이번 아노하나에서 그는 OP를 통해 어떤 메세지를 주려고 할까?

3화 유키아츠의 가장 마지막 대사를 듣고 OP를 유심히 보았다.



오프닝의 시작. 주인공들의 유년시절 모습이 흑백으로 나온다.

과거를 회상한다는 의미쯤으로 생각하고 넘길려고 했으나, 그들의 눈을 보아라

3화까지 내용이 진행되면서 케릭터들의 성격에 대해 어느정도 감을 잡았는가?

그렇다면 위 그림이 뭘 의미하는 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어렸을땐 작고 귀엽고 맹한, 약간은 쑥맥인 폿포는 부끄러워하며 일행들을 바라보지 못하고 카메라를 바라본다.

아나루는 어린 시절부터 진땅에 대해 의식해 왔는지 그를 바라보고 있다

초 평화 버스터즈의 리더였던 진땅은 그의 리즈시절답게 여유만만한 자세로 카메라를 바라본다

쩌리는 패스

☆복선의 시작★ 유키아츠는 등을 돌린 체 진땅을 흘겨봅니다. 멘마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그가 어째서 멘마를 보지않고 진땅을 응시하는 걸까요?

츠루쨩은 예나 지금이나 쌍년답게 개인주의 대폭발 카메라 쳐보기



자 이제 인물들이 성장했습니다.

폿포는 여행을 하며 "성장" 했습니다. 그가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진땅(어쩌면 멘마일지도 모르는)를 바라보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진땅을 바라보고 있다는 가정하라면, 어렸을 때 리더인 그를 동경해오면서 성장한 그는, 현재 볼 품 없는 그를 보며 자신이 그에게 영향을 받았던 것 처럼 그를 바꾸려고 할려고 봅니다. 어린시절의 자신과 겹쳐보이기도 하고, 상황 자체가 웃긴거죠

아나루는 몸을 살짝 돌린체 눈은 아예 진땅을 피합니다. 하지만 자세를 자세히 보세요. 완전히 등을 돌렸나요? 아니요!

다리와 상체를 자세히 보세요. 그를 향하고싶어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그런 아련함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인생의 패배자새끼는 리즈시절 다갔다싶은 패배자같은 얼굴이나 쳐하고있고

멘마는 죽☆었☆다

자 이제 우리가 주목해야할 유키아츠군입니다. 그는 위 사진과 비교해서 유일하게 "자세의 변화가 없이" 그를 흘겨봅니다.

유령이 된 멘마를 본다면 좀 더 시선처리를 아래로 했겠죠.

어째서 그는 진땅을 바라보는 것인가? 그것은 초 평화 버스터즈에서 리더로서 잘나가던 그를 멘마가 "좋아했다"라는 사실에 대한 질투라고 생각합니다

성장을해서 유키아츠는 엄친아로서 흔히 말하는 "승리자"가 되었고, 히키코모리가 된 진땅은 "패배자"가 됐습니다.

하지만 진땅의 눈에는 "멘마"가 보이죠. 유키아츠의 눈에는 안보입니다.

드디어 그를 앞질렀다싶었지만, 가질 수 없었던 그녀를 이번에도 진땅은 갖게됩니다

그래서 그는 그를 노려봅니다. 어렸을적과 한결같은 마음이죠. "개새끼. 죽여버리겠어"
 
츠루년은 여전히 병신답게 앞만쳐다봅니다. 옆에 친구들은 신경도 안쓰죠



첫 두번쨰는 제가 캡쳐타이밍을 애자같이 했지만, 일단 공통적으로 모두들 유년시절의 초 평화 버스터즈를 보며 반응을 보입니다.

기뻐하거나, 괴로워하거나, 놀라거나. 여튼 중요한건 "모두"가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유키아츠는? 



멘마 혼자네?

이새낀 소꿉친구들과의 아련한 추억이고 뭐고 없습니다

초 평화 버스터즈? 개나 줘버려

이새낀 그냥 멘마뿐입니다

그러니까 미친거지

진땅에 대한 광적으로 지닌 질투심과 열등감. 그로인해 표출되는 그의 폭력적인 언행(1화를 돌이켜보면 그는 진땅을 존나 갈굽니다)

멘마에 대한 광적인 집착. 그로인해 표출되는 그의 변태적인 행동(2화에 나오는 냄새페치. 3화에 나오는 쇼핑씬)

이새낀 미쳤어요. 아노하나의 키인물은 유키아츠라고 생각합니다

이 병신새끼를 구제하거나 이 병신새끼때문에 좆같이 돌아가는게 아노하나의 갈등, 위기이거나, 클라이맥스일 꺼임



여튼 마지막으로 대강돌리면 애새끼들 시선처리가 달라졌습니다

자기만 챙기던 쌍년은 멘마(과거, 추억, 친구)를 보고

유키아츠 변태새끼는 진땅에 대한 시기를 그만두고 멘마를 미소지으며 바라봅니다. 독기가 빠진듯한 인상을 저는 받고있네요.

멘마가 어디를 보는지는... 아직 해석해내지 못했습니다

진땅은 자신을 괴롭히던 과거의 잔상(멘마)에게서 눈을 돌려 아나루를 바라봅니다.

멘마를 통해 성장하고, 달라져서, 아나루랑 잇챠잇챠..... 는 개인적인 바램이고

아나루는 이제 그를 바라볼 수 있게 됐습니다. 표정도 좋네요. 조강지처가 좋더라~ 썬연료가 좋더라~ 여튼 한 남자만 줄 곧 오랜시간 좋아한 그녀는 승리한듯

폿포는 웃으면서 진땅을 바라보는 듯 합니다. 달라진 그가 만족스러운 거겠죠. 아니면 위치상으로 보면 달라진 모두를 보며 만족해하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OP는 이것으로 맺음

OP가 하고싶은 말은... 유키아츠 병신새끼! 진땅x아나루 만세! 대인배는 폿포! 인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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