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나는 갈 데가 없다

추천

애니 밀린애니#18 - 키 더 메탈아이돌

2014.06.18 23:40

사람사는곳 조회 수:2004 추천:1

말그대로 밀려버렸네... 사는게 바쁜걸 쩝...


12215056.jpg 


넵 무려 94년도에 나온 OVA임다ㄷㄷ 에바보다도 빨라여

아시는바 대로 이 당시의 세기말 풍조에 편승하여 먼가 일본식 사이버평크라고 할만한 것들중에서 좀 더 노골적인 먼가를 앞세운 작품들이 나오던 시절,

그 중에서도 시기상 방영시점이 약간 앞선, 나름 향후 동계열 작품들에 영향을 끼친 작품이다... 라고 하더라. 내가 그걸 다 본것도 아니고 몰라-_-


캐릭터적인 면에서 아야나미 레이나 레인 등의 무기질 캐릭터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는 캐릭터들의 원형이 이쪽의 키 라고도 하니까 어느정도의 위치라고 설명이 될지도?

암튼 그런면에서 본작을 보면 아 그거구나 하는 소소한 재미도 있다. 

"레인"도 그렇고 본인은 "마크로스 플러스(OVA판)"도 느껴지더라.


49477e80a4dbdccae11675641b7b4746.jpg b443e13125563690623ab19ce91cd4af.jpg 


그림체는 머 보시는바대로 90년대 평균정도라 할수 있는 수준. OVA니까 저정도란거지. TVA였다면 흠... 단발머리쪽이 키(애칭)이다.


일단은 위에 언급한 대로 본작은 당시 일본식 사이버평크 작품들이 그랬듯이 먼가 아리송한 먼가를 잔뜩 주위 섬기는 작품이다.

대략 본작의 주요 모티브는 "피그마리온"에다가 초능력계열 설정을 붙이고 아이돌이란 이름으로 구현하는... 알듯 모를듯;;;


인간이든 신이든, 지성을 가진 존재들은 기어코 지랑 닮은 무언가를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나 보다.

그리고 만들어진 자신의 미니어처에 무한한 애정을 불어넣지.

본작은 그게 안좋은 방향으로 흘러간 경과를 그리고 있다.

지난번에 아이돌물 연작으로서 본작의 감상평을 이어간다고 할 때, 어느부분이 아이돌물이지? 라고 생각할런지도 모르겠다.

아이돌물이라기 보단, 아이돌의 존재는 어떤 의미인것인가? 라는 부분을 나름대로 부풀려 놓은 이야기라고 정리할수도 있겠다.


cb4bccdb51a6094009421a118487a640.jpg 

아주 올드한 일본연예계 팬들이라면 위 캐릭터에서 어떤 그림자를 느낄수도 있을지도...


본작이 이렇게 뭐라 좋다나쁘다 딱 부러지게 잡히는게 없다 보니(작화나 연출이란 측면에서도) 일본쪽에선 시들하다가 제작이 중단되버린다.

그러다 이런 아리송한거에 환장하는 북미애들에 힘입어 극장판분량의 최종2화로서 완결이 난다.

그러다 보니 최종 직전화는 사실상의 설명편, 최종화는 말그대로 최종화가 되었다.

혹시 본작을 끝까지 볼 가이들이 느낄 최종화 직전의 전개의 부자연스러움은 그런 뒷사정을 감안하고 보도록 하자.

뿌린 떡밥을 일단 회수는 해야 할거 아냐;; 그러다 보니 설명조가 되버린거지... 머 그 부분까지 본 사람이 그거때문에 평가가 갈리진 않겠지만.  


사실 이거 본지도 몇달 되다보니 감상이 잘 생각이 안난다. 사는게 바빴단 말이지...나름은.

나머지는 님들이 댓글로 보충해주시오.


238bacf8974fd0f6276842d6126284e3.jpeg d63d706691e48bc852f39128f00cde22.jpg 

나 첨에 짤이 이게 먼 내용이가 한참 생각했었음...ㅋㅋㅋ세븐티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추천 게시판 사용 안내 [4] 하레 2011.08.02 15105
234 호무라의 올바른 능력사용법 [21] file 호리프 2011.05.27 1848
233 현실적(現實的) 인생(人生) 그리고 사랑(愛)을 들려주는 하모니,클라나드 [3] 모순나선 2011.05.07 1048
232 현대의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모에요소의 관련에 대한 고찰 [9] file 하야테2 2013.07.09 3834
231 헨제미의 주인공 마츠타카 나나코는 성우 하나자와 카나를 모델로 한 캐릭터다. [13] 니어리 2011.05.14 1877
230 해결사 삼인방으로 배워보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몰락 1편 [18] 니어리 2011.07.17 1984
229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사랑, 스쿨데이즈 [15] 모순나선 2011.05.06 1494
228 한국에서 재패니메이션을 개봉한다는 건. [16] file 나노하 2013.07.12 3815
227 학원 유토피아 마나비 스트레이트 [11] 쿠로누마사와코 2011.05.10 1264
226 하늘 가는대로(Sora no Manimani) [16] 쿠로누마사와코 2011.05.20 1137
225 하기와라 유키호의 모에요소에 대한 분석 [15] file 청록야광봉 2012.01.24 4489
224 프리큐어 시리즈 입문작 추천 [16] file 리카아메 2013.01.19 2951
223 프랙탈 ( Fractal . 2011 )...........브금, 스압 [12] ♬유키미쿠™ 2012.01.19 2384
222 풋 과실을 한 입 가득 베어 문 기분 - '푸른 꽃' [7] 쿠로누마사와코 2011.04.06 1722
221 풋 과실을 한 입 가득 베어 문 기분 - '푸른 꽃' [7] 쿠로누마사와코 2011.04.06 2249
220 푸른 꽃(青い花) 감상문. [4] 하나조노 2011.04.06 1880
219 푸른 꽃(青い花) 감상문. [4] 하나조노 2011.04.06 1679
218 푸른 꽃(青い花) : 유리조각같이 섬세한 작품 [10] 무언가 2011.07.27 1715
217 펠레대회 :: 2014년 4월 신작애니 프리뷰 Part 2 [7] file 나노하 2014.04.16 1414
216 펠레대회 :: 2014년 4월 신작애니 프리뷰 Part 1 [7] file 나노하 2014.04.10 1170
215 토모에 마미를 위해 [23] 에밀 2011.04.26 1426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