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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게임 노 라이프 ( NO GAME NO LIFE )
 
장르 : 판타지, 게임, 러브 코미디
제작사 : MAD HOUSE
방영년도 : 2014
 
 
 
 
솔직히 이 작품의 제목을 처음 봤을 때는 답이 없었다고 생각했다. < 노 게임 노 라이프 >, ' 게임 없이는 살아가는 의미가 없다! ' 이 얼마나 NEET적인 생각이며 게임에 파묻혀 사는 어리석은 자의 마인드인가. 작품도 이런 느낌의 답이 없는 작품일 줄 알았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라이트 노벨의 제목들이 하나같이 다 이상하지 않은가. <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 부터 시작해서 < 내가 인기없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너희들이 나빠 > 라던가, < 최근 여동생의 상태가 조금 이상한 것 같다만​ > 등. 제목만 보면 정말 답 없는 내용으로 전개될 것 같은 작품들이 수두룩하다. < 노 게임 노 라이프 > 역시 그런 류의 일종일 줄 알았다. 감상하기 전까지는.
 
 

뛰어난 캐릭터성, 시청자를 사로잡는 매력 첫 번째
 
< 노 게임 노 라이프 > 는 시청자를 작품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게끔 하는 강한 매력이 있다. 주인공이 먼치킨임에도 불구하고 당황하는 모습을 비춰주며 언제든 판이 뒤집힐 수 있다는 암시를 내보이고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터무니 없는 능력으로 상대를 이길 때 과장된 연출이 주인공의 능력을 돋보이게 하는 데에 일조하고 있다. 또한 적당한 노출과 캐릭터성 또한 작품의 몰입도를 높히는데 상당히 큰 일조를 하고 있다. 솔직히 남자라면, 남자라면 귀여운 여자 캐릭터의 노출이나 귀여운 표정, 액션 등에 반응을 안 할 수 없지 않겠는가. 시로의 귀여운 말투와 그와 반대되는 게임에서의 엄청난 능력을 보여줄때의 갭 모에, 스테프의 엄청난 몸매에 걸맞는 엄청난 노출 (...)이 작품을 보게 만드는 데 도움을 안 줬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이외에도 지브릴의 노출이라던가 엘프와 크라미의 츤데레 매력 등. 결국에는 하렘이 구성되었는데, 언제나 그렇듯 하렘은 남성 시청자들에게 중요한 소재이자 환영받는 소재이지 않은가. 이 작품을 선호하는 이들의 대부분이 1순위를 캐릭터성, 2순위를 설정과 스토리를 꼽을 정도면 말 다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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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 게임 노 라이프 > 를 이끄는 캐릭터 군단
귀여움부터 섹시함까지. 각자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끌어 모은다.
 
 
 
 
 
 탄탄한 설정과 확실한 스토리 텔링, 시청자를 사로잡는 매력 두 번째
 
그렇다고 해서 스토리나 설정 같은 기본기가 떨어지느냐. 그렇지만도 않다. 스토리. 아주 단순하면서도 명료하다. ' 게임 초고수 ' 인 NEET족 ' 공백 ' 이, 게임으로 모든 것을 결정하는 세계에 다시 태어나서 게임으로 차근차근 정복해가며 국가의 왕이 되고, 세계를 정복하여 유일신에 도전한다는 내용. 이 단순한 내용의 완성도를 받쳐주는 방대한 세계관과 설정. 언제든 스토리를 이어나갈 수 있는 16종족이라는 다양성과 그 안에 숨겨진 수많은 사연들.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새어나오는 작은 복선과 그것을 놓치지 않고 잘 회수하여 이야기의 끝에 다다랐을 때 느껴지는 전율. 작품의 개연성도 전혀 떨어지지 않았고 오히려 예상치 못했던 소재가 이야기의 중요한 단서가 되는 경우가 다반사였기 때문에 반전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 노 게임 노 라이프 > 는 게임만을 다루는 가벼운 작품이 아니다. 소라가 왕에 즉위하고 즉위식에서 이런 대사를 한다.
 
 
 " 인정하라
우리는 최약의 종족
아무 것도 가지지 않고 태어났기 때문에
그 어떤 것도 될 수 있는
최약의 종족이라는 것을! "
 
 
 
개인적으로 필자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70억 인구 그 누구라도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저 평범한 학생, 직장인에 불과한 사람일지라도, 제대로 할 줄 아는 것 하나도 없는 사람일지라도. 어린 아이가 무궁무진한 잠재력이 있다고 믿는 것은 아무 것도 모르고 배우지 않은 흰 도화지 같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 도화지에 어떤 것을 상상하고 그리든 문제 될 것이 없고 이상할 것도 없다. 그렇기에 우리들은 어린 아이들의 발전 가능성과 미래를 믿는 것이다. 확대해서, 인간에게는 무궁무진한 잠재능력이 있다. 엘프든, 워비스트든, 플뤼겔이든 태어날 때부터 무엇인가로 정해진 운명보다는 자신에 대한 믿음과 꾸준한 발전과 노력이 있다면 그들을 뛰어넘는 ' 무언가' 가 될 수 있다. ' 자신이 평범하든, 못났든, 자괴감을 느낄 정도로 부끄럽든간에 자신의 처지를 인정하고 노력하라! ' 라는 것이 작가의 말이다.
이 이외에도 소라의 가치관 자체가 ' 공백에게 패배란 없어 ' 같은 강한 자신감이 바탕되어 있고 이 점을 작품에서 계속해서 상기시키고 있다. 자신감 넘치고 시원시원한 성격을 가진 소라의 모습을 계속 비춰준 것은 시청자들에게도 이런 자세를 가졌으면 하는 작은 바람을 가진 것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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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시원한 성격의 소라와, 나긋한 성격의 시로, 둘이 합쳐 ' 공백 '
어쩌면 정 반대인 이들이 하나로 뭉쳐 최고의 조합이 된 것이 아닐까
 
 
 
 
 
아름답고도 정확한 연출, 시청자를 사로잡는 매력 세 번째
 
단점, 딱히 단점이라도 생각되는 부분은 없다. 개인적으로 색채감도 눈이 아프거나 그렇지 않았고, 굳이 꼽자면 9화에서의 전개가 빠른 것이 가장 아쉬웠다. 1쿨이라는 짧은 분량을 생각한다면 그에 맞게 잘 표현하였고 전개 속도도 적절했지만 솔직히 진지한 내용을 담기엔 시간이 너무 짧았다. 작품을 제작할 때 조금 멀리 내다봤다면 재미있는 장면을 조금 줄이고 그 부분의 비중을 조금 더 늘렸으면 어땟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혹은 1쿨이라도 13화 완결인 작품도 더러 있었는데, 한 화를 추가해서 내용적인 측면에서 조금 더 보강하고 전개 속도를 다른 내용과 맞추어 더욱 세밀하게 묘사했었으면 조금 더 완벽한 작품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시로가 혼자 남겨졌을 때의 충격과 트라우마를 멋지게 표현했지만 여유가 더 있었더라면 더 무겁고 진중하게 표현할 수 있었을 것 같았는데. 조금 아쉽긴 했지만 작품에서 구현해냈을 때의 완성도도 상당히 높았기 때문에 큰 아쉬움은 없다. 오히려 모든 사물을 흑백으로 표현하여 소라가 떠난 뒤에 시로가 느끼는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잘 표현하였고, 특히 8화 ED 장면에서 소라가 빠지고 난 뒤 모든 기억이 희미해지는 것을 화면 장애로 표현한 것은 압권이었다. 작품 전반적으로 캐릭터의 감정 묘사라던가, 게임으로 승부를 볼 때 장면 연출, 배경 묘사 등 연출력은 그 어느 작품보다 뛰어나면 뛰어났지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결국 단점으로 시작하여 칭찬으로 끝나는 문단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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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연출로 몰입도를 높힌 < 노 게임 노 라이프 >
최근 인기몰이 하고 있는 ' 이시즈카 아츠코 ' 감독과 원작자 ' 카미야 유우 ' 의 콜라보레이션의 훌륭한 결과
 
 
 
 
 
글을 마치며 ㅡ 알 수 없는 < 노 게임 노 라이프 > 의 매력.
 
 왜 이 작품에 그토록 빠져들었던 것일까. 아직까지도 이유는 잘 모르겠다. 적당한 노출과 자극, ' 게임으로 모든 것을 해결한다 ' 라는 독특한 소재, 귀여운 시로와 스테프의 캐릭터성, 패러디로 인한 웃음 유발, 주인공의 시원시원한 성격, 단순명료한 내용, 절대 부족하지 않은 개연성, 이 모든 것을 극대화 시켜주는 완벽한 연출. 이러한 수많은 요소들이 한데 모여서 결착되어 한 작품을 만들어 냈기 때문에 이렇게 빠져 들어서 감상하지 않았나 싶다. 지금 보면 시청자에 따라 취향도 많이 갈릴 것이고, 화사한 색채 때문에 눈이 아파 못보겠다는 시청자들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감상을 끊지 않고 계속할 수 있었던 것은 최근 무수히 나오는 라이트 노벨 원작 작품 중에서 이만한 완성도를 보이는 작품이 없었기 때문 아닐까. 원작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애니메이션이든, 오리지널 내용을 섞어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낸 애니메이션이든, 최근 제대로 만들어낸 작품이 별로 없었다고 생각한다. 만족스러울 만큼의 완성도를 보인 작품이 없었다 ㅡ 이거다. 그 흙탕물의 흐름 속에서 사금채취 하듯이 정성을 들여서 겨우 얻어낸 고귀한 작품이 < 노 게임 노 라이프 > 아닐까 ㅡ 하며 개인적인 감상을 마친다.
 
 
 
 
 










 
 
PS. 다른 아이들도 참 귀엽지만, 시로가 정말정말정말정말 초카와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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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쨔응.... 다이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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