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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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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가 전부터 궁금하긴 했는데 아는게 없는지라

그냥 그렇지 않을까 하는 정도만 생각하던 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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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좀 몇년전 꺼긴 한데 대강 애니제작 흐름을 파악할 만한 글을 링크함

http://gwyn.tistory.com/2


위 글에 따르면-


TVA 1화당 제작비는 700~1000만엔 정도라고 함... (첫페이지)

물가도 올랐고 계산도 편하게 1000만엔이라고 생각하자.


BD타이틀 한권의 구매가격을 이것도 편하게 5000엔 이라고 생각하자. 

그리고 장당 2개씩 화수가 들어간다고 한다면,

5000장을 팔았을 때 수익은


5000엔 x 5000장 = 25,000,000엔 


이때 제작비는 2화분 20,000,000엔 = 5,000,000엔 수익


만약 장당 3화씩 들어간다면 (2쿨짜리들 같은 경우) 오히려 마이너스 5,000,000엔


장당 2화 수록 기준으로 손익분기점은 4000장이됨.

장당 3화 수록 기준으로 손익분기점은 6000장이됨.


여기서 BD 외에 DVD 판매량을 더해보면

각각 손익분기점은 좀더 완화되겠지?


대충 말하는 실제 손익분기점이 "몇 천장" 하는걸 보자면 대충 이런식의 샘이 될거라 생각할 수 있음...





그런데,





이 제작비라고 하는 것은 빚이나 투자금하곤 달라요-_- 

이미 지불되면- 그걸로 끝인 돈임.

(이때 지불된 제작비에는 성우들 고용비, 방송국에의 방송료, 인원동원 비용 등

애니제작사가 직접 소비하는것 외의 여타 다른 모든 비용까지 다 포함된다)


1쿨 애니에 총 1억몇천엔 이상 들었다고

액수를 다시 갚아야만 하는게 아니란 얘기임.

누가? 애니제작사가 스폰서 한테.


즉, 제작비를 공급하는 주체인 스포서(제작위원회)들은 

순전히 광고비 목적으로 애니제작비를 대는거고

여기에 광고영상을 만들어줄 애니제작사를 "고용"합니다.


고용된 제작사는 돈을 받아야되는거지 다시 스폰서들한테 돈을 돌려주는 입장이 아님.

피고용자니까.


일반적으로 스폰서들이 제작사에 주는 임금이 바로 상기의 BD등의 타이틀 판매액이라고 함.

그중에 일부는 물론 원작에 대한 로열티가 포함될테니 저게 다 100% 제작사로 흘러들어간다고는 볼 수 없지만-

그래도 상당한 거금이 제작사에게 주어지는 거죠... 


다시말해 BD같은 타이틀은 만들어서 파는 족족 제작사의 수익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애초에 손익분기점이란게 없어요.

1장이라도 팔면 그게 그대로 수입으로 기록되니까.





그렇다면,





일반적으로 말하는 저 위의 손익분기점은 누구의 손익분기점인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슴.

제작사? 스폰서? 누구?


제작사는 제작비 명목으로 받은돈 중 일부를 융통해서 회사유지에 쓰다가(제작기간 중에도 회사는 존속해야 하니)

타이틀이 팔리면 그때서야 실질적인 수입이 생기고, 직원들 임금주고, 회사돌리고 하는거임.


그래서- TV방영때 작붕에, 미완성에, 난리가 났어도 조금이라도 여유가 있다면-

BD등 타이틀엔 그걸 이쁘게 고치고, 각종 특전영상,부음성,부록 등을 더하여 조금이라도 더 팔려고 기를 쓰게 됨...

그럴 시간이 난다면.






결론적으로,






제작비의 원출처인 스폰서는 상기의 타이틀 판매량 외에 따로 수입을 챙기는 경로가 있다는것이고,

만약 제작사가 그 경로를 소유하게 된다면-

지금처럼 BD판매량에 목매지 않아도 회사유지와 제작을 지속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함.


그 경로가 뭘까?

각종 굿즈, 미디어 프렌차이즈상품.

그리고 원작의 판매고.


이 모든게 원작의 판권에서 오는 로열티와 관계가 있음...







그래서?







좀 버겁더라도 애니제작사가 판권을 소유할 수 있는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을 만들어야 한다는거지...



...여기까지가 지금까지의 내 생각임다. 

타이틀 판매량중 제작사수익이 어느정도인지 혹시 아시는분 계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할게여.




1줄 요약 : BD판매량에 징징대는건 제작사 사람들이다- Yes?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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