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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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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히 빠를 위해.

하루히 까를 위해.

썼다.


복잡하게 보일 수 있지만 복잡한 이야기는 아니니니 참고 봐봐.



하루히의 인기를 이해하려면 당시 시대를 알아야됨.

하루히는 2003년 초에 나온 작품임

1년 전인 2002년을 살펴보자.


갤럭시 엔젤
오자마녀 도레미
최종병기 그녀
프린세스 츄츄
세인트 세이야 하데스

같은 고전작들이 리얼 세대를 만들어내고 있던 시대임


이 시대 작품들의 공통점은 뭘까?

1. 만화, 혹은 게임 원작이다

일본 거품이 꺼진 뒤, 21세기는 오리지날보단 안정적인 원작풀에 안주하던 시절이였음
만화가들의 전성기였지. 쪽빛보다 푸르게, 건방진 천사, 최종병기 그녀, 달빛천사, 헬싱 등..

라노벨은?
2002년에 라노베 원작은 유일하게 풀 메탈 패닉 밖에 없어. 
심지어 풀 메탈 패닉도 만화를 거쳤음.

1998년 라노베 원작 -> 만화화 -> 만화 흥하자 -> 애니화 


3년이 지나서야 라노베 원작이 재등장함. 
2005년. 박살천사 도쿠로. 아. 마리아 님이 보고 있어도 있었음

존나 적지? 

이렇게 당시는 라노베보단 만화 원작이 대세였지. 
그런데 상황이 반전되기 시작함.



2005년... 이 때 무슨 일이 있었을까? 덕력 깊은 씹덕들은 알거임.
타카라지마샤의 이 라노베가 대단해! 
첫 발간년도이기 때문임.  

첫 발간에 
2002년 연재 시작한 싸우는 미소녀 공식을 확립한 작안의 샤나와
2003년 연재 시작한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가 들어있음.




끽해야 3개. 이렇게 당시는 라노베보단 만화 원작이 대세였지. 
그런데 상황이 반전되기 시작함.


라노벨 시장이 커질 수록 점점 애니화 되는 작품도 많아진거지.

2006년 3작품.
2008년 6작품.
2009년 13작품.
.
.
.
2012년 28작품.



중요한건 라노벨 시장이 왜 커졌느냐 이거야.

2006년과 2007년 라노베 대표작을 살펴보자.

늑향, 금서목록, 제로의 사역마, 토라도라, 키노의 여행, 듀라라라, 문학소녀

2006년 작품이 2년이 지나도 끊임없이 오르내리고
2007년 어마금이 6년이 지난지금도 1위를 장식함.

즉. 레전드급 작품들이 한꺼번에 쏟아져나온거지. 점점 커지던 시장이 포텐을 터트렸다고 봐야됨.

생각해봐. 금서목록'만' 존나 잘나가. 그럼 광고비를 분산할 필요 없이 금서목록에 집중하겠지?
이렇게 한 작품이 포텐 터트려주면 라노베 자체를 알리는 것도 용이하겠지?

이런 식으로 라노벨 시장이 점점 커지는거야.


이때 시장을 키운 작품이 뭐였냐?

3년 이상 연재해서. 7권 정도의 분량을 확보하고.
그 분량에 맞춰 애니화한 작품들. 


학원물의 스즈미야 하루히
싸우는 미소녀 작안의 샤나
SF의 풀 메탈 패닉
소녀물 마리미테
개그는 도쿠로짱
 


바로 얘네들이였다 이소리요.

완성도가 높으면서도 대중적인 소재, 주제를 이용했으며
충격적인 엔딩으로 마케팅까지 용이했던 작품은

스즈미야 하루히 밖에 없었음

그러니 그 영향을 과소평가 할 수는 씨바 절대 없는거지.




스즈미야 하루히 덕분에 
2012년 라노벨 원작 작품 수 28개를 달성할 수 있었던거라고.


물론 난 하루히 빠가 아님.



이런 대갈빡 아픈 글을 쓸 사람은 찐 올텡샤 밖에 없다
그러니 의심치 마라...





내여귀의 영향 편도 쓸까 말까 생각중임.

1년에 몇작품 나왔는지 등은 엔하위키를 참조했는데
엔하위키는 예전 작품일 수록 정보가 제대로 실려있지 않은게 많았음

그래서 좀 개수가 적긴 한데... 그렇게 크게 차이나진 않으므로 그냥 참조했음. 귀찮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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