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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추천


제목보고 이 미친놈이 또 발정이구나 하면서 욕하지 마라.



단지 오늘 추천 글 쓸 작품에 대한 느낌을 이 마음 하늘에 한 점 부끄럼 없이 제목에 적었을 뿐이다

-언제나 그러하듯 내 애니 추천글에는 대단한 분석이나 고찰같은거 없다. 그저 초딩일기처럼 마구 써내려갈 뿐이다. 그리고 디아해야한다




수수께끼 그녀 X (彼女x)



장르: 코미디, 미스테리, 연애물


TV애니메이션 총 13부작 19세이상 관람가 2012.04.08.~2012.07.01


편성 일본 Tokyo MX

제작진 감독 와타나베 아유무

우에시바 리이치의 만화. 애프터눈에 연재중

등장인물

츠바키 아키라: 이리노 미유

우라베 미코토: 요시타니 아야코

오카 아유코 : 히로하시 료

우에노 코헤이: 카지 유우키

츠바키 요코: 후쿠엔 미사토


애니가 나오기 전 가까운 책방에서 원작 코믹스를 읽어본 적이 있다. 그리고 경악했다. 세상에 뭐 이런 게 있어! 그리고 차마 제대로 읽지못하고 1권을 그 자리서 덮어버리고 뻐킹 변태 쪽국을 외쳤다. 그리고 시간이 쫌 지나자 이 괴상한 작품이 애니화되서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다 oh~!!

도대체 어떻게 나오려고?





수수께끼의 전학생 우라베양이 책상머리에서 질질 흘린 침, 그 침을 탐하는 츠바키 모습을 처음 보는 이들은 역시나 아오 저게 뭐냐! 하며 거부감을 드러내던 이들이 꽤 많았지. 나는 생각했어. 원작을 제대로 보지 않고 덮어버린 난 분명 작품이 진행되는 내내 남녀가 침이나 할짝이면서 온갖 음탕한 에피소드가 열리다가 마지막 화에 나랑 결혼 해줄래?’ 외치리라 예상했지. 하지만 작품이 진행되며 예상은 빗나가고 선입견 속에서 조금씩 이 작품에 매력이 보이기 시작했지.



순진한 소년 소녀들의 순애




첫 화부터 침을 get해서 입안에 in하는게 뭐가 순진하냐? 물어볼 수도 있겠지. 시도때도 없이 마음속 언저리에 사춘기 소년의 그것이 분출되는 츠바키나 그런 츠바키에게 응하는 우라베에 기묘한 행동은 정말 어떤 변태신사가 나오는 작품 뺨따구 후려칠 정도지. 그래도 츠바키 우라베 커플을 보다보면 아 애들 정말 귀엽다. 순진하네. 이 생각이 절로 드는걸! 이 둘은 첫 화에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이 커플부대에 입성해버려. 와 요즘시대고등남녀는 빠름! 빠름! 난 개인적으로 남녀가 만나기 전 오밀조밀한 감정교류나 고민, 두근거림 같은걸 좋아해. 그래서 뭐가 이렇게 빨리 닿아버려? 좋아하는 그이에게 닿으려면 최소 1기는 2219화 정도는 나와야 하는 거 아니냐면서 화를 냈지. 아 생각해보니 그녀 침이 내 입에 닿았구나! 그런데 이 작품 의외로 플라토닉해.




애내들 서로가 사귀는 생애 첫 남녀라서 그런지, 엉뚱한 곳에서 풋풋함이 터져 나오더라고, 침 먹는 것은 안 부끄럽고 껴안는 건 끄럽노. 서로가 처음으로 사귀는 이성사이 그러기에 조그만 사소한 스킨십과 감정에 흐름에도 새로운 고민과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지. 아 이 작품은 이 부분에 재미와 초점을 맞추었구나.




남녀가 사귀면 뭐부터 하는 것일까


어찌 보면 너무 쉽고 또 어려운 고민에 츠바키가 빠지면서 본격적인 에피소드가 시작되지.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사이를 가깝게 만들까? 손은 언제부터 잡지? 키스는? 매 에피소드마다 이런 조그만 고민덩어리들 또는 그 둘 사이를 시험에 들게 하는 큼직한 덩어리들도 던져지면서 포근한 분위기 속에서도 계속 해서 집중하게 되더라고. 아 그깟 스킨십이 뭐가 어렵냐고? 여주인공이 평범한 그녀였다면 츠바키가 입으로 살살 꼬드겨서 넘겼겠지만, 제목 그대로 상대가 수수께끼 그녀라 매 에피소드가 핑크빛 고난의 연속이지. 하지만 우라베의 내면도 결국 경험 없는 소녀라는 점은 마찬가지. 그녀의 부릅뜬 눈으로 가위질을 할때는 살짝 요도 부근이 젖어오지만, 이따금 비춰지는 부끄러워하는 모습 또 츠바키에 대한 독점욕이나 질투하는 모습은 마냥 사랑스럽지.


무표정한 우라베 표정에서 피어나는 웃음이나 눈물, 또 그것을 보며 기뻐하는 츠바키 모습을 보면서 아 나도 고등학생때 저런 연애한번 해볼걸. 너무 풋풋하고 귀엽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거야.

 몽환적 분위기 그 속에서 분명 아마가미 변태신사보다 더 한 짓을 보이지만 어찌된 일인지. 새콤달콤한 청춘이 느껴지는 작품 이정도로 간단히 정리할게.



단순한 페티시? 아니면 감정교류의 매개체? -



요 이상야릇한 작품 내에서 가장 중요한 것. 그것은 남녀 간 타액이 전해질 때 상대방의 감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는 독특한 설정이지

단순 츠바키가 좋아하는 여성의 침을 못 먹고 못 배기는 절정변태라는 설정에서 끝났다면 아마 이 애니 헬게이트 리오에 버금가는 작품으로 탄생했으리라.



남녀가 사귀는 것을 떠나서 상대방의 감정을 오롯이 느껴본다거나 생각해본다는 것. 그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야. 나는 이 사람을 이 만큼 좋아하고 그것을 위해 한 행위지만 상대방에게는 아닐 수도 있거든. 또 그것으로 인해 오해를 불러일으키거나 싸우기도 슬퍼하기도 하지. 그리고 이것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 관계가 파국에 치닫기도 하지. 그런데 만일 상대방의 감정이나 생각을 어떤 행위를 통해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다면? 확실히 발전적이고 내가 당신에게 하려던 언행에 대해서도 한 번 더 머금어보고 신중하게 행하겠지. 이미 행하였다고 해도 그 행위를 통해 앞으로 자신을 성찰하고 반성하면서 더 성숙해지겠지?


매사 무표정하고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우라베와 한창 타오르는 자신의 욕구 속에서 우라베에 대한 입장과 감정 등을 고민하며 핑크빛 고뇌에 푹 절은 츠바키에게 이보다 더한 선물은 없겠지. 이 둘이 침의 교류 즉 감정의 교류가 가능함에 따라서 둘의 갈등이나 보이지 않는 속마음을 알아내고 또 어떤 방식으로 대처하고 나아갈 것인가? 에 대해 매 에피소드가 흥미진진하지. 그리고 이런 독특한 행위는 다른 작품의 커플들과는 다른 서로에 대한 애착이 더 커져서 핑크빛이 무럭무럭 풍기지.

 

 또 이런 감정교류는 서로를 성숙하게 만들어줘. 처음 볼 때 어느 누구와도 교류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표현을 극도로 자제하는 수수께끼한 소녀 우라베는 츠바키와 만나며 한 화씩 변해가지. 조금씩 주변과 섞여 들어간다고 할까? 그리고 자신의 감정도 부끄러워하면서도 진솔하게 드러내기도 하고, 츠바키 역시 자신의 욕구나 바램을 우선에 두는 것이 아닌 우라베 그녀를 우선에 두며 먼저 생각하게되고, 또 자신의 행동 하나가 타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더 생각해 보는 소년이 되었다는 점에서, 성장물로써 보기에도 부족함없지.



아 그리고 작품은 단순히 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밖에도 다양한 페티시적인 요소가 섞여있어.

개인적으로는 외에 이따금씩 작품에 등장하는 소녀들의 부분 부분을 이상야릇하고 몽환적으로 연출하는 부분들이 딱히 큰 의미를 가진다고 느껴지진 않지만 그래도 작품을 보면서 이런 즐거움정도는 있어야겠지 ?



고전적인 그림체 그리고 몽환적인 분위기




우선 뒤집어 분위기에 대해 말하자면, 작품내에서 츠바키에 욕망 그리고 그것이 꿈으로 구현되어 나오는데, 난 이 꿈속 풍경들이나 같이 흘러나오는 배경음이 너무 좋더라고, ‘수수께끼 그녀란 타이틀에 딱 맞아떨어지는 연출이라고 생각해. 배경들이 마치 어떤 몽상가에 머릿속을 한 장면에 담은 도큐라마를 보는 느낌이야. 그런 뿌옇고 난해하고 이상한 분위기 속에서 츠바키가 품고 있던 욕망 욕구같은 것들을 재미있게 연출하는데, 야하다라는 느낌보다는 신비롭고 고상하게 포장되는 느낌인거 있지? 개인적으로 근래 나오는 연애물과 달리 가볍기보다는 신비러워보이고, 또 담백하게 다가오는 기분은 아마 이런 분위기를 가미해서 그렇지 않나 생각해.



그리고 그림체에 대해서도 짧게나마 말해야지. 이게 몇 년 도에 유행하던 그림체였더라, 정확히 집어낼 수가 없네. 아무튼 근래 나오는 인물 그림체가 아니라 꽤 고전풍이지. 처음에 그림체에 거부감을 느끼는 의견들도 많았지만 정작 보다보면 이거 또한 전혀 다른 매력으로 느껴져서 호평이었지. 색다른 질감에 과실을 먹는 기분이라고 해야겠지? 요즘 그림체에 조금 질려하거나 색다른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다면 수수께끼 그녀x 한번 맛보도록 후회는 안할 거야.

이상야릇한 분위기속 소년 소녀에 성장과 사랑이 넘실되는 순애물




 


나 디아도 달려야함 그러니 시간관계 상 일단 이렇게 정리할게, 연애물들 보면 여주인공이 전학을 왔는데 인간이 아니라든지 이상한 능력이나 설정을 지니고 있다는 건 진부한 게 사실이지. 머리칼로 눈을 덮어 음침하고 무서워 보이는 여주인공은 어디에 누구씨 사촌아냐? 라는 생각이 절로 들지. 하지만 그런 진부한 설정 따위 작품 1화 초반부만 넘기면 언제 그랬냐는 듯 독특한 설정과 에피소드, 그리고 분위기 때문에 금세 잊히고 빠져들어. 그리고 작품이 끝날때쯤은 우라베쨔응 날 가져요!!를 외치게 되겠지. 어디 침 흘리는 여자 없나 주변을 두리번거리기도 하고 ㄲㄲㄲ





 앞으로 마음에 드는 여자 있으면 재운 다음 침부터 먹자. 분명 감정교류에 성공할 거야.


아 내가 성우관련해서 지식이 쫌 있으면 이 부분도 쫌 끼적이고 싶은데 아쉽다.

-아! 추가로 아 ova도 1화있다. 그것도 괜춘하니 찾아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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