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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맹렬! 우주해적 기념리뷰

2012.07.25 04:51

사람사는곳 조회 수:2861

먼저 네타표시가 체크 안되어 있지만 네타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리뷰란걸 당췌 써본 일이 없어서 어디까지가 신규독자를 위한 소개고 어디까지가 기존 독자를 위한 분석인지 개인적으로 좀 곤란하던 차에

최근 몇권 구매한 뉴타입 기사들을 생각했습니다. 분명 소개글 일텐데 왠간한건 그냥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이글의 네타수위는 이 글을 다 읽고도 본편을 처음 보는데 전혀 지장이 되지 않을 정도에 머무르려 합니다.

...만 본인이 판단해서 읽어주세요.





들어가며


이 작품은 금년도 1분기에 시작해서 2분기까지 총 26화를 딱 맞추어서 방영되었습니다.

요즘 시대에 2쿨을 정확히 맞춘게 좀 드물지요. 그만큼 이 작품은 방송국 사정에 구애됨 없이 시리즈가 진행되었습니다.

원작은 현재 국내 정발이 되있고요, 저에겐 드물게도 원작과 애니, 양쪽을 다 보게된 작품입니다.

따라서 원작과 애니를 비교하는 식의 이야기가 많이 나올듯 하네요.

이 글 제목의 기념리뷰라 함은 2분기 완결작 중 개인적인 No.1 작품으로 랭크됬기 때문에 그 기념으로 쓰는 글이란 의미입니다.


그럼 별의미는 없지만 기억에도 가물가물한 1분기를 잠깐 떠올려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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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익은 얼굴들 이네요ㅋ 여기서 가운데 쿠마가이 오른쪽의 소녀들을 주목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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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회의 랑그랑쥬와 맹렬 우주해적은 동분기에 방영한 동일 감독의 작품입니다. 

하나는 오리지널 애니고 하나는 소설애니화작품, 하나는 분할 2쿨, 하나는 그냥 2쿨.

저의 개인적인 두 작품의 평가는... 하나는 하차, 하나는 리뷰작성중ㅋ 




작품에 관하여


1. 세계관

먼 미래 인류가 성간항행기술을 바탕으로 은하계에 흩어져 사는 시대.

각각의 성간문명은 독자적으로, 또는 영향을 주고 받으며 발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은하제국이라는 은하계에서 가장 오래된 국가가 압도적인 무력을 바탕으로 

주변 성계를 병합하여 은하계의 패권을 다지게 되었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변경 성계문명은 외부의 세계를 알지 못한체 세력다툼을 하고 있었는데요.


고래잡이궁 타우 성계 제3 행성 바다샛별에도 그러한 세력 다툼이 일어납니다. 바로 타우성계의 식민지국과

그 종주성계간의 독립전쟁의 발발이었죠. 이곳이 바로 본작의 주 무대입니다.

식민지성계는 불리한 전력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사략선면허를 발효하고 국가의 비호를 받는 해적들이 등장합니다.

그렇게 최후결전에 돌입하려던 두 세력은 때마침 이곳까지 진출한 은하제국의 대함대에 의해 

결착을 짖지못하고 몽땅 흡수당해버립니다. 이 바람에 식민지성계는 의도치 않던 방법으로 독립을 손에 넣게 되었죠.

그리고 약 백여년의 시간이 흐르고... 바다샛별의 평범한 여고생 카토 마리카의 일상이 중대한 변화에 직면합니다.


세계관적으론 사략선면허가 특징이네요. 

리얼 역사에서도 과거 영국이 에스파냐의 무적함대에 대항하기 위해 국가공인 해적인 사략선을 운용하였습니다. 

흔히 해적시대라 일컬어지는 영웅담속의 유명 해적들 (드레이크 같은)이 이런 사략해적이었습니다.

에스파냐의 해상무역망을 습격교란하여 전국을 유리하게 이끌기도 하고 유사시엔 정규군에 슬쩍 포함시킬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유용한 전력이었습니다...만 어차피 약자가 강자에 대항키 위한 수단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바로 이 점이 중요하죠. 

약자가 강자에 대항하기 위해, 이 넓은 우주에서 자신이 자신으로 있기 위해 일어선게 그 이름하여 우주해적.

이 이야기는 그런 우주해적들의 삶의 방식에 관한 전기입니다.


2. 메카닉

전 메카닉을 좋아합니다. 점점 일애니에서 메카닉물이 줄어드는게 아쉽기만 합니다.

일애니의 시대적명작들은 모두 SF/메카닉물이었거늘...아톰, 건담, 에바...

고전 지브리작품들이나 최근의 하루히 같은것은 메카닉은 아니라도 기본적으로 SF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쨌든 본작은 SF물이며 SF의 꽃, 메카닉들이 등장합니다.

그것도 일애니 고질병인 인간형병기는 일체 나오지 않는 점이 유니크하죠.


이 작품의 감독은 이전 기동전함 나데시코를 감독한 분으로서 본작 시작전에

전함을, 전함의, 전함을 위한 애니가 될거란 소문이 돌았죠.

실제 원작의 취향과 맞물려 그 예상은 상당히 신빙성이 있는듯 했으나...ㅋ


그럼 이 작품 최고의 미형 캐릭터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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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의 7척 - 오리지널 세븐, 순백의 백조, 구 백조호, 현 오뎃트 2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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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에 지지 않을 카와이한 소녀- 딩기짱~


매우 미려한 디자인의 매카닉-짱들이 등장합니다.


3. 캐릭터

뭐.. 인간캐러 따위 별로 중요친 않지만 그래선 이야기가 성립되질 않으니 몇몇 소개합니다.


먼저 주인공 카토 마리카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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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쪽이 애니판 설정이고요 아래쪽이 원작소설 일러스트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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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뭔가 시대가 느껴지는;;; 


바다샛별의 사립 하쿠오 여학원 고등부 1학년. 요트부 소속.

공부면 공부, 요트면 요트, 아르바이트까지 매우 충실한 고교생활을 영위하는 건강한 아가씨.

하지만 그 속엔 본인도 자각 못하던 기질이 숨어있는데... 그거슨 바로 상황판단,결정의 결단력.

전 화에 걸처 이 아가씨의 결단력이 빛을 발하게 됩니다. 관전포인트!


다음은 마리카에게 이상한 사람들이 꼬이기 시작한 그때에 같이 등장한 수수께끼의 전학생,

쿠리하라 치아키"짱"(CV. 하나자와 카나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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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특정 캐릭터가 떠오르지 않습니까? 이 캐릭터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중2병이 없는 쿠XX코 입니다^^

참으로 전형적인 캐러로서 초반 저의 경계심을 대폭 강화시킨 주범이었지요. 

(참고글 http://www.haganai.me/talk/982516 , http://www.haganai.me/sound/1101583)


그리고 결국 어떻게 되는가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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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사랑을 합니다ㅋ



다음은 모종의 사건 이후 하쿠오 여학원 중등부에 장기유학을 오시게 되는 아가씨. 그류에르(풀네임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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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도 마성의 여자의 손에;;;  그리고 자기 친동생 마저 상납하고야 마는 비운의 아가씨.


위의 치아키"짱"과 함께 마리카를 지지해주는 동역자가 됩니다.

이 작품의 주요 테마이기도 한 캐러간의 신뢰와 상호작용이 잘 나타나게 되지요. 이것도 관전포인트!


그리고 해적이 아닌 여고생으로서의 일상을 지탱해주는 소중한 친구, 마리. 

동학원 동급생 수예부소속. 찻집 램프관에서 마리카와 함께 메이드 아르바이트.

아마도... 작 중 등장하는 동연령대의 인물중 멘탈 최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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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구한 신변사항이 많은 아가씨들이 대량으로 등장하는 본작에서 그 중심을 잡아주는 귀중한 캐릭터입니다.


마지막으로 - 마리카가 정말정말 존경해 마지 않는 마마 - 리리카 "상" 그녀의 과거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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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카의 등대 같은 존재입니다.


이상 주요 캐릭터. 그 외에 요트부나 해적선 선원들이 있는데 사진으로 설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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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가 애니판 설정, 아래가 원작 설정. 아 치아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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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윗 그림의 가운데 붉은 우주선이 오뎃트2세와 동일한 오리지널 세븐의 해적선 벤텐마루호.

캐릭터들이 위나 아래나 하나 같이 과대 캐릭터들. 

연기도 뭔가 연극조의 풍으로 대사를 읊퍼서 좀 거북했는데 

그것도 뭔가 작품의 주제라고 할까 그런거에 부합된다고 생각하게 됬습니다.



그 이름도 위엄 있는 하쿠오여학원 요트부. 

사략해적이던 성간왕국의 왕녀든 그 위엄 앞에 무릎을 꿇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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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마리카 하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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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인간캐릭터 설명 끝. 알맹이 보다 사진이 많네...





오래됨과 성장


이 이야기는 약 백여년 전의 독립전쟁 당시의 사략선제도에서 시작되게 됩니다.

오래됬죠. 현실 역사에서도 대항해시대적의 사략해적 따위 영화로나 볼수 있는 골동품입니다.

이 작품은 SF물 이면서도 작중 세계관의 오래된 것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초고대문명이나 이런게 아니고 진짜로 낡았을 뿐인 그런 것들 말이죠.


주인공들의 일상에도 그런게 드러납니다.

마리카가 다니는 하쿠오여학원도 명문이라곤 하지만 결국 오래됬기 때문에, 

그 전통에 기대어 아가씨들을 수용해 양갓집규수로 포장해내는 학교입니다.

다른 의미에선 격리장소. 잊고 싶은.


마리카의 아르바이트 직장인 찻집 램프관도 굉장히 클래식한 컨샙의 직장이죠.

뭐 바다샛별 자체가 그렇지만요.

거기에 신뢰가능한 족보로만 100대가 넘어간다는 성계왕가의 공주님이라던가,

그 보다 더욱 오래됬다는 은하제국 황가.

100년전의 구식 우주선으로 아둥바둥하며 생업을 꾸려가는 그런 이야기 입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인간은 여러 결단에 직면할 수 밖에 없고 

거기서 자기 자신으로 있을 수 있느냐를 끊임 없이 시험 당하지요.

새로운 한걸음을 내 딛어 미래를 손에 넣을 것이냐,

과거로 부터의 현실에 그냥 흘러가는데로 살것이냐.

이야기의 주인공 마리카는 좀더 넓은 우주를 느끼기 위해 결단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애니판은 한걸음 더 나아가서 이런 하나하나의 결단에 더욱 비중을 두게 됩니다.

위에 몇개 정도 원작과 애니판 일러의 차이를 보셨는데요...

왠지 애니판 쪽의 복장들이 SF스럽지 않다라고 느끼지 않으셨나요?

원작쪽에선 그냥봐도 아 우주선제복같은데 애니판은 일부러 새로 캐릭터 설정을 만들어서 까지

그 옛날의 해적선 선원의 복장을 만들었습니다.


격변한 주인공 마리카의 설정도 그렇지요. 원작 쪽이 아가씨스럽긴 한데 여고생이란 맛은 좀 덜하죠.

처음 부터 영화의 주인공 같은 느낌의 캐릭터가 아니라 일상에 있을법한 느낌의 캐릭터가 됬다고 생각합니다.

이런게 "애니화"의 묘미 겠지요.


원작은 작가가 설명병에 걸렸다고 할 정도로 작가 서술부분이 깁니다.

그리고 사건 전개가 일어난 상황중심으로 돌아가죠.

레이다에 뭐가 눈에 띄었다라든가, 함대전술이 어떻다라든가...

SF팬이라면 요즘엔 이런 서술자체가 드물기 때문에 분명 취향에 맞을 수도 있습니다. 저도 그렇고요.


그런데 애니판에선 그 상황과 상황 사이를 잇는 가교로서 인간드라마를 부각시킵니다.

마리카가 하나의 결단에 도달하기 까지의 고민, 주위 사람들과의 교감, 사건의 배경에서 따뜻하게 지켜봐주는 시선 같은 것들 말이지요. 


요즘 애니에서, 나아가 덕후 컨텐츠에서 느끼기 힘들어 진게 이런 인간드라마에 시선을 둔 이야기인듯 합니다.

단순히 이 캐러가 이런 감정이야 라고 직접 보여주는게 아니고 

독자로 하여금 아 얘가 지금 이렇게 느끼고 있겠구나 하는게 본래의 감정이입이죠.

사건의 시츄에이션이 부각되다 보니 정작 있어야할 Feel 부족해진게 아닌가 합니다.


맹렬 우주해적. 작화같은거 따지기 좋아하는 제가 그런거 무시하고 이 작품에 빠저든건 결국 감정이 이입됬기 때문이겠죠.

여기서 우주해적 마리카를 통한 카타르시스가 생겨나게 됩니다.

독자의 욕망에 기댄 카타르시스완 별개의 것이죠. 

독자의 욕망은 현재의 정체를 가져옵니다. 항상 이 즐거움이 계속되기를 바라죠. 결국 오래되 버립니다.


주인공 마리카도 자신도 모르는 와중에 이런 오래된것들에 깊숙히 발을 담그게 됩니다.

아니, 처음 부터 그녀 자신이 그런 오래된것들의 상징같은 존재였죠. 

그런데 이 아가씨는 당돌하게도 그것들을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해버립니다. 그리고 행동하죠.

이럼 점이 이 이야기가 새로움을 추구하는, 성장을 이야기하는 작품이 되게 하는 점입니다.







나가면서 


애니메이션 리뷰란걸 써본게 사실상 처음이네요...

먼가 하고 싶은 말 주절거리는건 일상인데 제대로 이 작품이 이렇습니다, 제가 이렇게 느꼈습니다, 제가 이걸 좋아합니다,

같은 얘길 장장 몇시간에 걸처서 작성한다는게 새롭군요.


이번 분기에 3주차에 걸친 신작 감상평을 쓰면서 뭔가 스스로 발전이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감상평 쓰는거랑 신작 달리기도 끝났으니 미뤄덨던 기념리뷰건이 하고 싶었습니다...만

뭐 언제 써봤어야 말이죠ㅋ

다음엔 AKB0048 시즌1 종방 겸 해서 기념리뷰 하나더 써보고 싶네요. 

그리고 그 담엔 저의 ㅇㅐ갤러스 시절부터의 메인 테마 오리지널스토리 애니메이션에 관하여도 써보고 싶고요. 

리뷰를 쓴다는게 이런 즐거움이 있네요.

마치 그 작품에 대한 애정을 확인하는 기회라고 할까, 일종의 연애네요ㅋ


이렇게 <맹렬! 우주해적>에 대한 기념리뷰를 마칩니다.

길고 긴 글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하고요, 우주해적 사랑해 주세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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