쿄토 애니메이션 사장이 말한다(펌)
2012.12.07 12:48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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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애길러스 시절에 스크랩해둔 글입니다.
악질 쿄애니광빠인 본인의 뇌내보정이 들어가 있긴 하지만 참 좋은 글이라 생각합니다.
장문의 글이지만 꼭 한번 정독해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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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토 애니메이션 사장이 말한다
교토 애니메이션은 1981년 창업. 2010년 현재, 129명의 스탭이 재적, 오사카의 관련 회사「애니메이션 Do」에 재적하고 있는 30명과 함께 총 159명의 인원으로 제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맡아왔던 작품에는 2003년에 처음으로 원청으로 제작한「풀 메탈 패닉 후못후」와, 완전 오리지널 작품의 OVA「문토」, 그리고「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CLANNAD」「케이온!」등이 있습니다.
――이번에 강연을 맡은 이유를 들려주십시오.
핫타 : 비지니스로 말하자면, 애니메이션은 아직 작은 시장입니다. 도쿄는 도쿄만의 방법, 교토는 교토만의 방법이 있어, 그 안에서 교토 애니메이션의 독자성을 비추고 싶다라는 점을 이 강연에서 이야기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경영자는 어떤 자세로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있는가, 어떻게 하여 회사를 움직여가는가를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스쿨도 설립하셨습니다만, 인재 육성을 해가는 이유는 무엇인지?
핫타 : 저희 회사의 스쿨에선 애니메이션의 기본이 되는「움직이는 것은(動かす) 무엇인가?」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기숙사 입사 테스트에서는, "사람"을 보기 위해 필기 시험보다 면접을 중시하고 있습니다. 기술에 대해서는 제대로 데생하고 있는 지 등을 보고 있습니다. 1회의 모집으로 합격하는 건 10명 중 2~3명입니다. 인재 육성은 사람으로부터 사람에게의 바톤 터치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해 나가야 할 과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케이온!」의 등장 인물들이 교토부의 국세조사 PR 캐릭터로 되었는데요.
핫타 :「케이온!」은 방송 시간이 심야대로, 기본적으로 보는 사람이 적다는 좁은 공간에서의 발신이었습니다. 이 국세 조사를 통해 노인과 어─린이들까지 여러 사람들의 눈에 띄었으면 좋겠습니다.
――교토 애니메이션이 교토에 거점을 두는 이유는?
핫타 : 교토, 좋습니다. 교토에 있으면 기본적으로 따뜻한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어요. 현재 애프터 레코딩은 도쿄에서만 가능합니다만, 도쿄는 "가끔 멀 뿐'이라는 감각입니다. 앞으로도 교토를 거점으로 해 나가고자 합니다.
■ 핫타 사장에 의한 강연「업계의 현 상황과 당사의 현재」
계속해서 핫타 사장의 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미디어의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일이 거의 없는 핫타 사장에게 참가자들의 시선이 일제히 몰립니다. 핫타 사장은「처음 뵙겠습니다. 교토 애니메이션의 핫타입니다」라고 부드러운 어조로 인사. 제일 처음으로 교토 애니메이션의 CM「꽃」편이 스크린으로 상영되었습니다. 이 CM에는 교토 애니메이션의「사람을 육성하여, 작품도 육성해나간다」라는 메세지가 담겨져있다고 합니다. 핫타 사장의「『케이온!』을 본 적이 있는 사람, 악수를 청해도 되겠습니까?」라는 제안에 거의 전원이 악수. 핫타 사장은「고맙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가볍게 미소를 지었습니다.
이 쯤에서 제 2기「케이온!!」의 오프닝 영상이 스크린에 비춰졌습니다. 총무에서 각본까지 폭넓게 담당했다고 하는, 사회 진행 역의 무라모토 카츠히코 씨의「이 날을 위해 특별 게스트를 데려왔습니다」라는 말에 회장이 뒤들썩합니다. 등장한 분은 케이온 시리즈 1기와 2기의 감독을 담당한 야마다 나오코 씨였습니다.
■「케이온!」시리즈 감독의 야마다 나오코 씨가 특별 게스트로서 등장
귀여운 풍모의 야마다 씨에게 회장 안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모습. 야마다 씨를 게스트로 초청한 이유는 참가자에게 애니메이션 업계를 목표로 하는 학생이 많다는 점도 있어, 크리에이터가 어떻게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가를 말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누구보다도「케이온!」의 팬이 되고자 했다>
무라모토 :「케이온!」의 감독으로 발탁되었을 때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야마다 : 처음에 원작 1권을 넘겨받았습니다. 여자 아이가 제복을 입고 기타 같은 걸 들고 있어……책의 안을 보기 전에「하겠습니다」라고 말했어요. 제가 음악을 좋아한다고 하는 소문이 사내에 퍼져있어서 이 제안을 받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하여 막상 원작을 읽어보니 역시 재밌었어요. 이렇게 원작이 재밌으면 애니화는 매우 힘들게 되지요. 원작의 풍미를 깨뜨려버린다든가, 원작의 훌륭함을 잘 전달하지 못한다면 애니화하는 의미가 없다고 할까요. 그래서, 원작을 A라고 한다면, 애니메이션은 B를 만든다는 점을 염두에 두었습니다. A' 로 만들어버리면, 원작이 좋았다, 애니화하지 않아서 괜찮았다라는 말이 나올테니까요. 많은 해석을 가미하면서 결국은「케이온!」에 도달하는 것처럼, 원작같이 매력있는 작품으로 하려고 생각했습니다.
무라모토 : 원작이 있는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데 있어 장점과 단점은?
야마다 : 원작이 있다고 하는 건, 원작의 팬이 있다는 것이지요. 독자들의 머리 속에는 자신들이 그린 원작의 등장 인물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원작을 애니로 만든다는 것은, 시청자가 지금까지 이미지화하고 있었던 게 아닌, 저희들이「이렇다」고 하는 캐릭터와 세계관을 제시해버린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매우 위험한 일로, 여러분들의 상상과 저희가 제시하는 것이 틀어지면 틀어질 수록, 애니화하는 의미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그것이 단점이지요. 장점으로서는 작품의 훌륭함을 더욱 끌어내어 상상력을 넓힐 수 있게 하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무라모토 : 만화에 비해 애니메이션에는 성우들의 목소리 등 원작엔 없었던 여러가지 정보가 늘어가는데요, 애니화하는 데에 앞서 신경쓰신 점은 있나요?
야마다 : 제가 제일의 팬이 되어, 팬의 시점에서 본「케이온!」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팬들보다 더욱 팬이 되자라고 생각한 것이지요. 그래서 1기와 2기 모두 뛰어넘을 수 있었습니다.
<원작이 지키고 있는 룰을 깨뜨려선 안 된다>
무라모토 : 2기를 만들 때에「1기를 넘는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압박이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1기는 주인공의 유이가 메인입니다만, 2기는 학우들과 후배, 그리고 후배의 친구들 등 주위의 등장 인물이 늘었지요. 거기엔 무언가 의도가 있었나요?
야마다 : 원작의「케이온!」에는 부모가 존재하긴 하지만, 마지막 부분에만 등장했지요. 이건 원작자인 카키후라이 선생님이 지키고자 한 세계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애니화하는 데 있어 그들이 생활하는 풍경을 어떻게 해서도 그리고 싶었지요. 그리하여 원작이 지키려고 하는 룰을 깨뜨리지 않을 정도로 그들이 생활하는 세계관과 분위기를 내려고 했습니다. 그들의 주변 인물들을 출현시키는 것으로, 친밀감과 생활감을 표현한 것이지요.
무라모토 : 당사의 작품을 만드는 데 있어 캐릭터가 화면 안에서 살아있는 듯한 모습의 세계관을 소중히 하고 싶다는 것이 있습니다.「케이온!」은 여자 고교생이 등장하는 작품입니다만, 실제 여자 고교생을 그리는 데 있어 각별히 주의를 기울인 점은 무엇인가요?
야마다 : 애니메이션적인 표현은 극히 피했지요. 만화적인 표현도 나옵니다만, 하나하나의 동작을 가급적 자연스럽게, 실제할수 있는 움직임으로 했습니다. 그림을 변형시키거나, 형식미(ケレン味)를 내어 퍼엉-! 하는 표현을「케이온!」에서는 극히 피하고, 이 아이들이 살아있다, 라는 점을 제일로 두었습니다.
무라모토 : 그러한 세계관을 그리고 싶다라는 감독의 의향을, 여러 성우와 스탭들과 어떻게 공유하였는지?
야마다 : 어쨌든 잘 이야기했습니다. 제작에는 여러 섹션이 참여하고 있습니다만, 그런 분들과「작전 회의」라고 부르는 미팅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가능한 한 의사 소통과 애정의 소통을 꾀하도록 해 왔습니다.
무라모토 : 크리에이터로서 중요시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야마다 : 작품이 자신의 것이 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제 말로――우리들의「말」이라고 하면「애니메이션」입니다만――전달해 나가면서, 그것이 완전히 자신의 것이 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자신의 말과 자신의 해석을 갖는 것과 동등하게, 시청자들과 같은 시선에서 작품을 보는 것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무라모토: 마지막으로「케이온!!」엔딩을 보게 되겠습니다만, 이것은 음악 프로모션 비디오 풍의 느낌이더군요. 눈여겨볼 점 등은 있습니까?
야마다 : 방금의 오프닝은 1기부터 세어서 3번째되는 오프닝의 최종판으로, 초보자의 카메라를 의식하고 있습니다. 부원들이 카메라를 돌려가면서 촬영하여, 어설픈 편집을 반복하여 어떻게든 하나의 무비를 완성했다는 어설픔을 노려 만들었습니다. 지금부터 보실 엔딩 영상은 오프닝과 달리 돌변하여, 프로의 카메라맨과 감독, 프로듀서가 있는 듯한 망상 하에서 만들어진 영상입니다. 이것은 1기부터 관철하고 있는 요소입니다.
제 2기「케이온!!」의 2쿨째에 접어든 엔딩 영상이 상영됩니다. 야마다 씨는「왠지 부끄럽군요」라며 쑥스러운 웃음을 내보였습니다.
■ 핫타 사장이 이야기하는, 업계의 "지금까지"와 교토 애니메이션의 "이제부터"
핫타 사장이 재등장하여, 애니메이션 업계의 현 상황과 교토 애니메이션의 체제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교토 애니메이션은 왜 히트작이 많은가?>
「케이온!」시리즈는 테마 곡이 오리콘 차트에 진입하여, 블루레이도 한권 당 매상 수치가 4만매를 기록하고, 또한 2010년 2월 4일에 공개된「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에서는 흥행 수입이 8억 4천만엔에 도달하였습니다. 이것들 모두가 심야 시간대에 방송된 애니메이션임에 불구하고, 왜「교토」에서 만들어진 교토 애니메이션 작품이 상업적인 성공을 거둔 것일까요. 핫타 사장은 그 대답의 하나로써,「도쿄와는 달리 가까운 곳에 발주할 회사가 없다」라는 제작 환경의 차이를 지적하였습니다. 그는「모든 공정을 스스로 해결해온 것이 히트작을 내는 크리에이터들이 성장하는 요인이 된 것이 아닌가」라고 분석하였습니다. 또한 그는「애니메이션을 교토에서 내보자는 신념으로 해 왔습니다. 수많은 애니메이터들이 교토에서 태어나고 있는 것은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영화「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은, 당초 전국 21개관에서의 상영이었다.
<변화하는 애니메이션 업계의 제작 환경>
핫타 사장은「2000년 무렵부터 디지털 기술이 발달한 것으로 업계가 변화하였다」라고 되돌아봅니다. 그러나 디지털 기술의 도입으로 애니메이션 제작이 쉬워진 반면에, 표현이 획일적으로 되가는 새로운 문제점이 떠올라, 핫타 사장은「다른 회사가 해도 똑같으면 발전이 없다」라는 위기감을 느껴, 교토 애니메이션만의 독자성을 느껴야한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또한, 디지털 기술이 침투한 장점으로서, 지방에서도 애니메이션 제작이 가능해진 점을 들었습니다.「교토에 있는 교토 애니메이션은 이런 회사이며, 이런 작품을 만들고 있다라고 하는 주축이 세워질 수 있습니다. 그것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전국에서 모여, 좋은 상황이 갖추어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핫타 사장. 현재는 애니메이션 제작에서도 지방의 독자성이 커졌다고 합니다.
<애니메이션 감독에게 요구되는 자질이란?>
회사로서의 특색을 갖추어가는 중에, 교토 애니메이션에서는「크리에이터가 무엇을 하고 싶은가」를 중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핫타 사장은「어떤 느낌으로 하고 싶은가를 확실히 주장할 수 있는게 중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감독에게 제일 먼저 요구되는 자질은,「감독 하에서 많은 사람들이 참가할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하여,「케이온!」의 감독을 맡은 야마다 씨를 예로 들어,「다 같이 서로 돕자, 라는 게 매우 중요하다. 야마다는 그것이 가능했으니까 여러 아이디어가 야마다 앞으로 모였다」라고, 젊으면서도 감독에 발탁된 배경에 대해 이야기하였습니다.
<교토 애니메이션의 애니메이션 제작에 대한 방침>
애니메이션은 제작하는 그림의 매수를 미리 정한다고 합니다만,「회사나 예산의 형편으로 "이 정도의 매수로만 해주세요"라는 건 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하는 핫타 사장. 하지만 도쿄의 제작회사는 프리로 활약하고 있는 사람에게 발주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몇 매로 만든다」라는 게 예산에 크게 관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예산 내에서 감독료와 원화료를 고려하여 회사 외부로 발주하는 시스템에 대해,「제가 애니메이션을 시작했을 무렵에 "이건 무엇을 위해 있는 것일까"라고 맨 처음에 의문을 가진 것으로, 업계 내에서는 지금도 변하지 않는 관습입니다」라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예산이 부족할 경우, 교토 애니메이션에서는 상품 개발로 회수하는 등으로, 부족한 자금을 보충해나간다고 합니다.「그렇게 하지 않으면 곧바로 도산해버린다. 그 때문에 팔리는 상품을 만들자라는 형태로 하고 있습니다」라고, 경영진이 반드시 해결해나가야 하는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무언가를 만드는 것은 "사람"이다>
여기서, 교토 애니메이션의 4가지 방침이 공개되었습니다.
-교만하지 말고, 항상 도전하자
-최선을 다하여 자신이 가지고 있는 힘을 100%로 끌어내자
-(시청자에게) 요구되는 영상을 만들자
-인간적인 기업을 만들자
핫타 사장은「누구나 생각하고 있는 것이겠지만 실현은 꽤 어렵다. 하지만 회사에서 만드는 이상, 시청자가 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영상을 만드는게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여기서 필요한 방침이, 4번째의「인간적인 기업을 만들자」라고 하는 것이다. 핫타 사장은「무언가를 만드는 것은 사람이 하는 일이다. 컴퓨터가 얼마나 발달해도, 결국은 인간의 감성이 "무언가"를 창조해나간다. 애니메이션이라고 하는 것은, 무언가에 "생기를 불어넣는" 것에서 시작되고 있습니다. 캐릭터를 움직이는 것은 인간이며, 이 캐릭터를 어떠한 장소에서 어떠한 연기를 했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을 담아 만든다고 하는 것을, 앞으로도 소중히 하고 싶다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애니메이션 제작에 대한 방침을 이야기하였습니다.
<앞으로도 "꿈"을 그려나간다>
여기서 교토 애니메이션의 또 다른 CM「하늘」편이 상영됩니다. 핫타 사장에 의하면 이 CM에서는「꿈을 그린다」라는 메세지를 담았다고 합니다.「사람이 성장해왔다는 것은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성장해고 있으니까 꿈을 그릴 수 있는 것입니다」라고 말하는 핫타 사장. 또한,「케이온!」같이「교토의 마을과 자연을 무대로, 캐릭터가 거기서 살고 있는 듯한 애니메이션이 있어도 괜찮지 않을지」라고 말하여,「교토는 확실히 애니메이션의 무대가 될 수 있고, 그것을 전 세계에 전달하고 싶다」라며, 앞으로도 교토가 무대가 되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나가겠다라고 하는 점을 시사하였습니다.「그것이 지역의 활성화에 연결되어,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맺음지었습니다.
■ 교토 애니메이션이 제작하는 것을 선정하는 기준이란?
핫타 사장, 야마다 감독, 무라모토 씨를 포함한 질의 응답에서는, 교토 애니메이션만의 기획과, 회사에 대한 질문이 이루어졌습니다.
――교토의 분위기와 자연 풍경 등, 일상적인 것의 표현이 교토 애니메이션의 강점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의뢰를 받아서 만드는 기획에서는 자사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작품을 선정하나요? 또한,「케이온!」에서는, 악기와 음악에 관한 작품을 만드는 데 있어 여러 스탭들이 공부를 하셨나요?
무라모토:「이런 작품이 있습니다만 교토 애니메이션에서 만드는 게 어떻겠습니까」라는 이야기가 있을 경우, 즉답하지 않습니다. 그 작품의 테마와 전달하고자 하는 것을 스탭에게 물어보고 나서 음미하여, 저희 회사의 컬러와 감독을 정했을 때에 감독이 생각하고 있는 컬러와 원작자와의 매칭,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가치가 있는가의 문제를 클리어하면 만들자는 기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또한, 앞으로는 저희 회사 자체에서 나오는 기획도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케이온!」이야기는 야마다 씨가 질문에 답해주시면 어떻겠습니까?
야마다:「케이온!」에서는 실물의 악기를 그리는 데 있어 미스는 허용되지 않습니다.「이건 악기 작화감독이 필요하다」라고 생각하여, 직책을 늘렸습니다. 악기 작화감독은 소품의 묘사가 세밀하고 메카닉도 자세하게 알고 있으며, 원래부터 밴드맨으로 악기를 좋아하는 타카하시 히로유키 씨에게 부탁하였습니다. 나머지는 설정 매니저에게 부탁하여, 시작하기 전에「누구나 알 수 있는 코드 운지법」을 책자로 하여 전 애니메이터들에게 전달하였습니다. 제 자신은 약간 악보를 읽을 수 있고 악기도 다룰 수 있었기 때문에, 특별히 무언가 공부하지는 않았습니다. 주인공의 유이가 쌩 초심자라는 설정이었기 때문에, 유이와 같은 입장에 서서 함께 공부해 나가보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애니메이션 업계는 근무 시간이 일정치 않아, 회의를 하는 데 있어서도 사람이 좀처럼 모이지 않는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방금 전에도 야마다 감독이 스탭들과 미팅을 여러 번 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만, 귀사에서는 사원제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기 쉬운 환경입니까?
핫타: 그렇군요. "성과급제를 희망하는" 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사원제로 해오고 있습니다. 그것은 제작의 골격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역시 인간과 인간 사이의 일이기 때문에, 그릴 수 없는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에 무리하게 "그리세요"라고 명령하는 것은 사람을 고용하는 입장에서는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초임금이 얼마인가라는 형태부터 시작해서, 6시 반이 되면 가능한 업무를 끝내고, 그 후는 잔업 수당을 붙입니다. 작품에 너무 열중하면 몸을 상하게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사내 규정은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지방에서의 업계의 현 상황으로서, 애니메이터를 사원화했을 경우 일하지 않게 된다, 오히려 사원화 고용을 해선 안된다라는 목소리도 있는 것 같습니다만, 이러한 풍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핫타: 애니메이션을 만들자는 사람들 가운데는, 여러 뜻을 가진 사람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고용의 출입문에서 "이 사람은 무엇이 하고 싶은가"라는 걸 체크하는 것입니다. 1개월 동안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급료가 나오는 상태는 진정한 크리에이터라면 납득은 하지 않겠지요. 제작 상황에 의해 시간이 빌 때는 다 함께 "도우러 가자"라든지 "(오리지널) 만화를 그려도 되나요" 등이 되고, 각자에 따라서는 장기간 휴가를 내어 여행에 가는 등, 평소엔 할 수 없는 걸 하고 있습니다. 기분 전환으로서 자신이 끌어낼 수 있는 것을 늘리는 것이 지금 잘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 애니메이션 업계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의 메세지
마지막으로, 애니메이션 업계를 지망하는 학생들과 참가자들을 향한 메세지가 낭독되었습니다.
핫타: 저희는「애니메이션」이라고 하는, 비즈니스 면의 업계는 아직 지금부터입니다만, 많은 분들에게 알리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출발점으로 하여, 교토 안에서의 하나의 회사로서 앞으로도 일해 나가고자 합니다.
야마다: 애니메이션을 만들고자 생각하는 학생 여러분들에게 뭔가 좋은 힌트가 될 수 있을까 해서 이야기하였습니다만, 그림을 그리는 것이 제 일이고, 말하는 것은 서툴기 때문에 제대로 전달되었는지는 불안을 느낍니다. 어쨌든,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만사를 해결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라모토: 저는 채용 쪽도 담당하고 있어서……실은 각본도 하고 있습니다만 (웃음). 덕분애 매년 수많은 분들에게 입사 시험을 치르게 하고 있습니다. 그 때마다 말씀드리고 있는 것은,「이 일을 평생의 일로 해달라」는 것입니다. 애니메이션 업계를 목표로 한다면, 이 앞의 수십년, 평생을 일로서 몰두하는 마음가짐으로 임해주세요. 그것을 위해 저희 회사도 환경을 조정하거나, 처우를 고려하는 등의 일을 합니다. 자신이 일을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를 생각하여, 나아갈 길을 생각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강연후에 열린 친목회에서, 야마다 씨의 첫 감독 작품인「케이온!」을 끝낸 현재의 심경을 직접 여쭤볼 수 있었습니다.
첫 감독이라는 압박감에 대해선,「처음에는 몰랐지만, 시작하고 나서 이건 힘든 일이라는 걸 진행하면서 실감했습니다. 하지만 주위 스탭들이 절 매우 지탱해주었습니다」라고 당시 심경을 털어놓았습니다. 앞으로에 관해선「어쨌든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해 나가겠습니다」라는 의욕적인 말씀을 하시어, 현재 제작중인 OVA 및 TVA「일상」에 대한 야마다 씨의 강한 의욕을 엿볼수 있었습니다.
참신한 연출과 퀄리티가 높은 작화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교토 애니메이션. 핫타 사장은「사람을 키운다」라는 것, 그리고「크리에이터가 힘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다」라는 것이 제작에 있어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몇 번이나 역설하고 있었습니다. 교토 애니메이션의 작품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교토 애니메이션이 크리에이터 육성에 담는 마음, 그리고「교토」라는 고장의 성격에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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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입니다.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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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곳
2012.12.0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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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에타™
2012.12.07 13:05
쿄애니를 여기까지 견인해온건 감각적인 연출가2명과 그를 뒷바침해줄 작화 능력이라고 생각하는데
솔직히 케이온은 그냥 흥행에 성공했을뿐......개인적으론 하루히 계열이 아무래도 좀 더 쿄애니 스럽다고생각함 -
사람사는곳
2012.12.07 13:09
동감입니다.
하루히 2기,극장판 제작에 A급 인원들 투입하고 남은 인원들로 만든게 케이온인데 이게 크리티컬이 터진것뿐이죠.
그 잉여 인원이 "우연히" 여성스탭들이었다는게 생각할 거리긴 합니다. -
사람사는곳
2012.12.07 13:27
흔히 쿄애니의 병크라고 하는 EE사건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당시 쿄애니는 회사가 카도카와에게 먹히느냐 아니면 독립성을 유지하느냐의 기로에 있었습니다.
소니라는 거대기업이 A-1 픽처스 같은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었고
수많은 애니화 기획에 관여하는 카도카와도 그럴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하루히 1기를 통해 빅히트를 한 쿄애니가 그 대상이 되죠.
원래 쿄애니는 초시공요새 마크로스에도 참여한 관록있는 하청회사였습니다.
경영진의 주권이 매우 강하였고 그 바람에 지방에서의 영업도 가능했죠.
그러니 쿄애니를 회사단위로 두면 자기들 말을 안들을 거 같으니
하루히1기를 통해 이름이 알려진 야마칸을 스타감독으로 만들어
이 감독을 간판으로한 제작사로 바꿀생각을 합니다.
그걸 핫타 요코 같은 경영진이 내버려둘 수 없죠.
바로 엄한 이유를 들이데서 야마칸을 퇴출시킵니다.
그리고 하루히 2기시에 희대의 트로이목마를 만듭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제작위원회내에선 누가 이런 기획(EE)을 허용했느냐면서 문책이 있었다고 하죠.
그렇게 쿄애니의 난이 시작됬습니다.
그러나 병크만 터트렸다면 쿄애니가 팬도 잃고 스폰서도 잃어서 자멸했을 텐데
쿄애니에겐 하루히 극장판이라는 반격카드가 있었습니다.
EE는 극장판을 위한 추진력이 되버렸죠.
그리고 쿄애니도 예상치 못한 럭키샷이 터진게 케이온 1기입니다.
하루히 극장판과 케이온1기로 인해 쿄애니는 거대공룡 카도카와와의 주도권 싸움에서
독자성을 유지할수 있게됬습니다.
쿄애니의 똘끼와 저력을 체감한 카도카와는 먹고 체하느니 그냥 파트너쉽을 유지하는 선에서 물러납니다.
그리고 쿄애니는 EE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을 쉴드처줄 쿄애니신자들을 선별하는데 성공하게 되죠.
이 모든 과정을 거처 빙과에 이르러 카도카와같은 거대기업과 동등한 스폰서의 위치에 오릅니다.
이러기까지 메이져데뷔 10여년...
쿄애니에게 단 한편의 애니화도 낭비는 용납되지 않았습니다.
여타의 다른 제작사처럼 의뢰가 들어오면 제작역량에 관계없이 해야만하는 것은 쿄애니로선 있을수 없었죠.
본문의 중반에 그 이유가 나옵니다.
"이건 무엇을 위해 있는 것일까"
이 물음의 답이 지금까지의 쿄애니의 행보입니다. -
사람사는곳
2012.12.07 19:12
아뇨 카도카와를 엿먹이기 위해 쿄애니가 만든 트랩입니다. 쿄애니의 똘끼를 볼수 있는 부분이죠. -
미믹
2012.12.07 18:23
오호
카도카와가 야마칸을 의도적으로 푸시했다고? 그건 몰랐었네
ee도 카도카와의 요청? -
사람사는곳
2012.12.07 23:43
낭비와 흥행실패는 동일어가 아닙니다^^
고수익의 흥행작을 연속으로 내놔도 회사의 입지가 답보상태라면 그건 시간소모가 되죠... 이게 낭비입니다.
지금의 흥행코드가 미래에 연결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상을 통해 여러가지 연출적인 연구가 이뤄졌다고 생각하는데요.
빙과의 연출은 이전 작품들의 연구결과의 집합입니다.
어쨌든 예전 키게임의 작품을 했던때부터 듣보 원작을 잡고 오늘에 자기 원작을 애니화 할때까지
그자리에서 안주한 적은 없습니다.
단순히 하나만들고 벌어먹는거와의 차이가 이 부분이죠. -
시읏시읏
2012.12.07 23:20
'단 한편의 애니화도 낭비는 용납되지 않았습니다.'
글쎄요... 일상에서 한번 삐끗한것같은데...
일상재밌게 보긴 했지만 여러모로 다른 쿄애니작에 비해서는 실망이 컸네요
빙과는 작품성은 일상의 실패를 만회했지만 안팔렸다는 것에서 결국 작품의 자극성이 흥행의 척도가 되는거같아 조금 슬프네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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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책임을 애니제작사나 원작자에게 돌리는 덕후들의 행태에 애석함을 느낍니다.
하트커넥트 사건이 터저도 덕후들이 광분해서 저지른 짓이라곤 애니타이틀을 안산다거나 원작폄하 밖에 없었습니다.
주모자와 방관자인 킹레코드-애니플렉스와 카도카와의 다른 수많은 작품들엔 언제그랬냐는듯 껄떡대면서 말이죠.
사건을 알고 있는 "양식있는 어른들"이 왜 이 일을 함구했을까요.
"개념없는" 유포니우스 작곡가는 왜 이 일을 까발렸을까요.
까발려봤자 일이 해결되기는 커녕 피해자들을 두번 죽이기 밖에 안되기 때문입니다.
이러니 덕후들을 저능아 취급하고 사회적 낙오자로 바라보는 시각에 반론이 안되는 겁니다...
정말 욕나오는 현실이죠.
쿄애니가 돈맛을 알았다고요?
케이온을 통해서 번 그 많은 돈을 쿄애니가 "만지기라도" 했다면 인정하겠습니다.
그 돈 먹은 사람들은 따로 있습니다. 케이온 TVA 본편 스폰서란에 누구누구가 들어가나 확인하십시오.
쿄애니는 단순히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게된 애니제작사"에 불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