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감상평 1 -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2015.07.04 19:09
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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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분기엔, 작품별로 감상평을 남겨볼까 함.
먼저 저는 ㅈ잡고 반성을 하려고 합니다.
2기 시작 때 제작사가 바뀌면서 작화가 열화됐다느니, 내가 알던 역내청이 아니라느니, 차라리 눈감고 드라마시디로 듣겠다느니
갖은 불평을 토했으나 실상 1기 BD판과 2기 TVA판을 비교시 작화력의 차이가 뚜렷한 바, 사실관계를 정정하고 2기 작화가 타나카 유이치님께 심심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1기
...참 하품나는 작화다...
그리고 2기
눈이 번쩍 뜨이는 작화!
설마 히키가야家에 고양이가 두마리인건 아닌거 같고, 동일고양이라는 가정하에 작화버프 차가 극명하다.
실제로 2기의 저 장면에선 고양이가 집안분위기에 놀라 표정과 동공이 순간적으로 바뀌는 장면이 백미다...
....고멘, 사람작화 얘기도 할거야...
작붕이 심하다고 해도 그나마 최상의 작화라면 역시 오프닝엔딩테마에서의 작화겠지.
아시다시피 1기 본편은 저거보단 훨씬 색감이 진해, 그래서 확실히 여캐들이 색기있어 보이는게 사실이야. (오히려 위 짤은 2기 작화색감에 가까움)
다만 작화력 자체가 안되다 보니 1기 후반으로 갈수록 안습이지. 그래도 초반엔 좋았으므로 그 이미지가 1기 끝까지 가서 역내청의 작화란게 머릿속에 자리잡아버린거지.
그러나 작붕이 없었다곤 해도 위 짤의 반대쪽 눈같은 부분이 실제 본편에선 대단히 어색하게 그려졌다거나 해서 그림체 자체의 한계도 엿보이는듯 함...
BD판이 그런거니까 개선여지는 없다고 봐야지.
2기는 그 물빠진 색감과 가늘어진 선터치 등으로 1기의 색기가 사라져서 확실히 불평을 들을만 하긴 했어.
그러나 객관적으로 2기가 작붕도 상대적으로 적었고 또 작품의 분위기 변화에 따라 작화의 변화도 어울렸다고 할수 있지.
결론적으로 나의 2기작화에 대한 불평은 ㄱ잡고 반성하는 걸로 종결...
그래도 작화에 대한 나의 아쉬움은 남는 것이 이었으니....
위짤에서 보면, 2기에선 볼 수 없는 무언가가 보입니다.
내 이겁니다. 귀갑묶기. 2기에선 볼수없고 오직 1기에서만 볼수 있는 귀갑!!
http://www.haganai.me/talk/131511
http://platii.blog.me/220289227578
참고로 저게 캐미솔이나 그딴 속옷이라는 불순한 선동분자들이 있는데,
아래 상황을 보시면,
테니스대결시에 여전히 귀갑장착. 만약 이게 속옷이었다면? 탈의 시에 검정색의 캐미솔틱한 무언가를 속옷으로 착용한게 보여야 하겠지. 그런데,
아니거든? 평범한 하늘색 레이스부라쟈야.
애초에 저 사이즈가 부라쟈를 생략하고 캐미솔로 커버될 턱이 없고 (혹시 그랬다고 한다면 그건 그거대로 항시 가슴가리개를 노출하고 다녔다는 흐믓한 사연)
속옷류와는 별도로 귀갑이 언제나 유이가마하 유이의 육체를 옥죄이고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됨...
근데 유이가마하 왜 갈아 입는거지??? 자기 테니스복 유키노시타 한테 빌려주면서 이미 교복착용이 끝난 거였는데.....
아 둘이 알몸교제중이었구나 내 ㅅㄱ를 봐줘 어떻게 생각해 크고 아름다워
하치만이 잘못했네^^
ㅋ증거는 내 손안에 모든건 계획대로ㅋ
우소다뿅
1기와의 간격 때문인지 기억력감퇴인지 이 3명이 왜 저렇게 도ㅑㅆ던가, 최초의 승부가 뭐였던가에 대해 되짚어 보기가 필요했다.
그래서 한 2-3일 걸려서 1,2기 를 재탕함.
이 작품은 한가지 주제를 일관되게 밀고 나갔다는 점이 호감이다. 정작 본편 감상 중엔 그걸 잘 못느꼈지만.
양산형라노벨들의 진히로인논쟁 조차도 이 작품에선 주제안에서 녹아들어 간다는 느낌.
작품을 재탕하면서 내안의 이 작품에 대한 평가가
"요즘 애들이랑 세대차이 느끼네"에서 "인생은 진지해져야 한다"라는 공감으로 바뀌었다.
간만에 원작을 보고픈 작품이 됐습니다...
원작이 아직 결말이 안난 관계로 애니판이 오픈월드가 되서 끝난지라...
이상 ㅂ잡던 손으로 타이핑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