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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마계상륙작전을 보았다.

2016.07.30 15:33

미숫가루 조회 수:72

네타
시바 꼬추털나고 이렇게 영화보면서
짜증돋는건 오랜만이다.
나갈없에 오랜만에 글쓰게 되는 계기가 생긴건
다행일지 모르겠군

영화는 뭐 대충 6/25 북괴가 쳐들어오고
리암니슨이 인천상륙작전을 준비한다는걸로
시작된다.
코쟁이들이 근엄 진지한 분위기로 "하시겠습니까?"  스러운 
비장한 분위기를 연출할때까지는
'어라 생각만큼 나쁘진 않은데?'  싶었다.

그런 기대를 비웃듯 영화는 정작 인천상륙작전과
별 무관하게 흘러간다.
미리말하자면 이영화에서 인천을 상륙하는 시간은 10분남짓에 불과하다. (실제로 상륙한시간은1분남짓)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이정재 패거리가 북괴군에
잠입해서 기뢰지도를 빼내는데 할애되었는데
우선 스케일면에서 7만5천명이 참가하는 작전이
기뢰지도 하나에 운명을 맡긴것마냥 오바하는게
황당했고 
첩보물이라면 그나마 있어야할
이범수(북괴대장군)과 이정재의 마피아게임 긴장감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기뢰지도를 빼내려는 작전이 너무 유치해서
수준이 딱 런닝맨 보물찾기 수준이었다.
대체 무얼보고 흥미있게 보라는건지.

게다가 한국영화 특유의 유치한 감정팔이는
포스틱마냥 꽉꽉채워넣어서 
보면서 존나리 오글거리고 짜증스러웠다.
대체 얘넨 작전하러 온건가 이범수 후장따먹으러온건가.

게다가 중간중간 림계진(이범수)  북괴가 '맥아더 저새끼 정치꾼새끼임ㅋㅋㅋ '
&미국 본토에서온 장교들이 '너 대통령하려고 마계상륙 작전하는거지?'
할때마다 맥아더가 감정팔이를 해대는데 도저히
눈뜨고 못봐주겠더라 이런장면이 3번쯤 반복됨.

첨엔 소년병이 인상깊어 한국을 지켜야겠다느니
담엔 뭐 이상한소리하면서 논리적대답대신
감정팔이로 헛소리를 하는데
이거 사실 맥아더 능욕영화아닌지 의심되더라.
감독새끼가 명량보고 이순신뽕먹힌거보고
벤치마킹이라도 하고싶었던건지 
미국이 부담스러웠는진 모르겠다만 
연출이 너무 쌈마이스러워서 한숨만 나왔다.

간단하면 평하자면 영화 '암살'에서 재미를 빼고 
리암니슨이 추가된 영화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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