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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2분기 완결 간단감상평

2016.07.01 02:25

사람사는곳 조회 수:275

네타  
요즘 토탈워:워해머 에 빠져 있다....... 제국은 뭐다? 믿음, 화약, 강철.





1. 타나카군은 항상 나른해

근 몇년간 논논비요리를 빼면 일상물을 제대로 끝까지 못봤었지만 본 작은 첨 부터 끝까지 좋은 느낌을 유지하며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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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키즈나이버

20세기말에 시작되어 근 20여년을 끌고 있는 에바시리즈에 대한 하나의 안티테제...............라기 보단 트리거표 깔끔한 1쿨짜리 오리지널애니.
작화 참 이쁘다. 카바네리가 80년대풍이라면 이건 10년대풍이네.............라고 말하고 싶지만 요즘에 이런 스타일 작화를 잘 못봐서 망한 드립이네.




3. 하이스쿨 플리트

정보를 모르고 말해보는건데 이거 감독이나 각본이 여러사람이 돌려가며 만든건가?
아니면 다 만든걸 누군가 의도적으로 난잡하게 휘저어 논건가.
어쩜 이리도 산만한지... 사실 하나하나 요소는 나쁘지 않은데 그 진행방식이 참...
캐릭터들은 전개랑 동떨어지게 개성을 폭주하고 주인공은 초반부터 종반까지 트롤짓이고
사건은 시작도 없고 끝도 없다. 복선도 없고 회수도 없어...

왠간하면 오리지널 애니에 장점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나이지만 
본작은 평 이전에 제작단계에서의 사고가 있었던게 아닌가 싶다......
랄까, 근년의 망한  오리지널 애니들의 전철 그대로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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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건담 유니콘

딱히 뭐가 좋다고 말하진 못하겠지만 보다보면 먼가 치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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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아마 2기 나오겠지? 1기 내용이 진행이 느리다는것이 오히려 좋았다.
바로 적이 등장해서 전투모드로 갔다면 흥미가 떨어졌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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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머지짤 보러가기 http://leiearth.egloos.com/582555




6. 마크로스 델타

음악이 가볍다라는 걱정에도 불구하고 나름 내용하곤 매치가 되고 점점 곡이 많아지면서 호전되는 중.

다만 이전작들이 아이돌의 무대와 전투를 두가지 요소로 보고 
전투씬은 뮤직비디오의 한장면으로 처리할 정도로 라이브의 비중이 높았던데 반해 델타에선 이 위치가 역전되었다.
라이브를 전투내 요소로 집어놓다보니 왈큐레등은 그냥 전투를 관람하는 해설자 역할 이랄까.
여기에 전투씬도 이전 작에서 딱히 발전이 없다 보니-아니 오히려 박력은 더 떨어진다- 전체적으로 B급 스러워.

차라리 전투씬만이라도 한번 할 때마다 십분이상 통채로 넣었으면 어땠을까 한다. 
대신 전투를 각화의 소품이 아니라 몇화만에 몰아서 하는 식으로.
이게 안되니까 1쿨 내내 기사단침공-응전-바르발생-왈큐레대응-침공격퇴 패턴의 반복이다. 거의 매화마다. 무슨 레인저물 찍는것도 아니고....
아니 정말 레인저물의 플롯이라고 생각하면 너무 그럴듯한데!? 블랙의 역할도 그렇고?? 허어....

여담으로 블랙은 검정색 발키리도 탔고 흰색 건담도 타고 다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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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쿠마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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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ㅜ마~~~~~~~미ㅇㅣ~ㅋㅗㅗㅗㅗㅗㅗㅗㅗ~~~~~~~~~~~~~~~~

이게 기억에 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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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리제로

어차피 애니판이 큰 스토리는 원작과 같이 가면서 소소한 전개는 분량에 맞춰 편집을 계속 해오던건 사실이다.
그렇다면 최근 13화의 전개중 무얼 처내고 무얼 집중해야 했는가.

대부분의 원작팬이라면 멋들어진 히로인들의 연설을 통한 간지폭발의 비장함을 연출하길 바랬을거고 아마 그게 일반적일거야.
다만 왕선을 진행한다는 스토리로 보자면 이 장면은 필수적인건 아니야. 아니 필요없다는건 심하고 짧게 해도 됬어.
왜냐면 애니판의 대사만으로도 각 주자들의 주장은 다 나왔으니까 말이지.

그럼 어디에 집중했는가 하면 <주인공의 입장>이야.
위의 연설이 왕선주자들의 입장표명이었다면 주인공 스바루의 입장표명이 13화 전체를 투자해 그려졌다고 보면 되지.
궁에서 드립치던거 뿐 아니라 연병장에서 구르고 나중에 에밀리아랑 언쟁하던 부분까지 다 포함해서. 
현재 나츠키 스바루라고 하는 개인의 상황인식과 바램, 욕망 등등이 적나라하게 까발려진거지.

에밀리아야 이미 왕선에 나섰다는 자각과 각오는 가지고 있어.
문제는 스바루의 자각과 각오지. 
만약 단순히 에밀리아땅이랑 행복하게 오손도손 살고 싶어 라는 거라면 지금까지의 주인공이어도 문제될게 없지.
근데 왕선이란건 참가자의 납득이 아니라 왕을 모시게 될 모든 사람 (작중 세계 전체)의 납득을 필요로하는 문제야.
자신의 각오와 의지를 타인에게 전달하지 못한다면, 자신 조차도 자신의 에밀리아에 대한 자세가 형태가 정확지 않다면,
왕선에서의 승리는 없지. 이 왕선이 하나의 에피중 하나라면 모를까 작품전체의 중심스토리라면 이건 문제야.

13화를 통해서 스바루는 자신의 위치를 깨달았을 거야.
자신이 얼마나 유야무야한 마음가짐으로 현실에 대처하고 있는가도 자각했을거고.
더 중요한건 자신이 단 하나 붙들고 있던 에밀리아에 대한 마음 조차 사실은 순수치 못한 욕망에 불과했다는걸 알게됬다는 것.
결국 자기 자신 빼고 모든 사람(에밀리아포함)들이 지적했던 문제를 겨우 알아차린거지.
문제를 자각했다는건 이제 부터 주인공이 그걸 해결해 나갈거란걸 기대해도 된단 뜻. 
단, 자신의 현실을 세이브로드 하는 게임감각으로 풀어나가게 된다면 구제할길이 없을거고, 마녀도 실망하겠지.
이제야 본작의 프롤로그가 지나간 느낌이야. 

프롤로그만으로도 이리 재밌다면 나중에 원작의 포텐터진다는 부분은 어쩌라는 건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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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우사카메

드립이 약해지고 백합요소가 끼어든....




10. 조커게임

나에겐 오히려 이 작품이 이번 분기 치유물 아니었나 싶다.
미소녀 하나 안나오는 아저씨물이 어쨔서 치유물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스파이란 무엇으로도 변하지만 무엇으로도 변하지 않아야만 할수 있는 "인종"이란 느낌.




11. 쿠로무쿠로

평범하다면 평범하게 진행되는 SF로봇액션물. 근데 딱히 세일즈포인트가 어딘지 모르겠다.




12. 갑철성의 카바네리

아직 최종화가 남았지만 평이 달라질건 없기에 쓰자면
세계관에 비해 스토리의 스케일이 작다는게 아쉬운 점. 물론 1쿨 내에 스토리를 쓸어 담자면 불가피한...
제작사의 전작들의 클리셰에서 조금도 안벗어나고 있단 점도 단조로움을 주는 요소. 
최종화에서 얼마만큼 터트려 주는가가 본작의 평가가 평작과 양작을 가를거 같다.
...어찌됬든 작화 등의 투자한거 대비 너무 평가가 저조하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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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머지짤 보러가기 http://leiearth.egloos.com/582556




13. 우주 패트롤 루루코

키즈나이버도 그렇고 깔끔하네. 깔끔깔끔열매를 먹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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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마요이가

.........호러가 아니었어




15. 테라포마스 리벤지

오 나름 갈수록 집중되더니 3기가 기대되네.
1, 2기의 모든 전개가 사실 마지막의 몇초간의 순간을 위해 존재했다고 생각하면, 
거의 감동에 해당하는 기분을 못느낄것도 아니기도 하고... ㅈㅛㅇㅜㅈ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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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탑 : 리제로
수   작 : 조커게임, 키즈나이버
추천작 : 타나카군은 항상 나른해,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우주패트롤 루루코
* 이전글 : 2분기 신작 간단감상평 https://www.haganai.me/talk/21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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