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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가 왔다

2017.08.18 20:38

사람사는곳 조회 수:167

네타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075/read/30589686?


세간의 소문을 끊고 오로지 홀로 덕질을 즐기던 어느날, 니어오토마타의 공략을 보기위해 갔던 루리웹의 "오른쪽"에서,

윗 글을 보았다.


음///// 첫 느낌은 글쓴 사람이 나 자신이 아닌가 싶었을 정도로 나와 흡사한 상황인식을 가지고 있단 점이었다.

일애니의 흐름과 문제의식, 현상파악 등등에서 나 대신 이 사람이 대신 쓴건가 싶을 정도의 일치감. 그리고 그로인한 고양감.

거기서 부터 시작되는 "그 것"의 재래에 대한 동향.


바라마지 않았던 "흑선"의 재래.


http://www.haganai.me/view/3753

http://www.haganai.me/view/3839 

http://www.haganai.me/view/3820

http://www.haganai.me/view/3595


언제나의 내 넉두리에서 이어지던 테마는 늘 애니제작사의 가치독립이었다.

일본애니업계라는 좁디좁은 우물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돈많은 스폰서들에게 기생해야만 하는 현실과 그 현실이 만들어내는 뭐같은 애니들.


근데, 그 "흑선"이 내항하는것과 더불어 일본내에서 자기가치를 지키는 "살아있는" 제작사들이 있었다.

쿄애니와 트리거.

서로 걸어온 행보도 다르고 작풍도, 추구하는 이상도 다르지만 한가지 분명한건 

이들은 자신들의 작품은 "자신의 이름"으로 만든다란 점이다.

그 누구도 이들의 작품에 대해 그들 스스로보다 더 참견할수 없다.


왜냐하면 이 작품들은 "그"들이 아니고선 더이상 "그" 작품이 아니게 되기 때문이다.

작품을 제작할 하청업체로서 얼마든지 대체당할수 있는 여타의 제작사들의 제작행보와의 극렬한 차이.


흑선이 들어왔다.


그러나 누구나 이 순간을 기다리며 준비해온것은 아닐것이다.

누가 유신을 이룩할 것인지, 저물어가는 막부와 같이 침몰할 것인지,

결과는 각자가 걸어온 발자취에서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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