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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돔물 후... 나란 가축...

2014.04.13 07:19

갓마미갓루카 조회 수:403

꿈이 너무 아름다운 꿈이었고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어서 여기다 적어놓고 간다...


때는 중학교때였지만 이지메같은건 당하지 않은 듯한 설정

일상적으로 학교 생활을 하는 나였고

평화로이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그 때였다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걸어가는 길이었는데

어떤 가게가 영 수상해서 봤는데 롯데팬들의 소울 이성득씨가 하는 가게였다

명함을 받아가지고 오는데 옆에 이상형인 그 누군가가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그러고보면 그 가게도 무슨 양식당같은 가게 옆이었던 것 같다

막 얼버무리면서 어릴땐 양식당같은거 가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다고 했다

무슨 질문이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데

무튼 집을 향해서 그 여자아이와 건너왔다


그리고 길을 건너는데 친구 한 명이 지나가고 나는 청춘 아베크를 즐기고 있었다

그런데 웃겼던건 내가 얼떨결에 그 여자아이를 따라가고 있었던 것이었다

원래 저 쪽으로 가야되긴 하는데... 하면서

그리고 여자애가 어떤 얘기를 하려는 순간 내가 그 여자애에게 입을 맞춰버렸다

그러자 여자애가 어이없어 하더니, 이럴 줄 알았다고 하면서 부끄러워하는 것이엇다

한편 아까 지나갔던 친구가 나를 죽일 듯이 노려봤는데

여자애한테 물어보니 원래 자기를 쫓아다니고 있었다고 했다

아 시발 좆됐네 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지만

난 그냥 좋아갖고 여자애 데려다 준다고 다시 청춘 아베크를 이루며 걸어갔다


라고 하는데 잠에서 깸

대관절 이게 뭔지

그리고 그 여자애는 누구였는지 알 수가 없다

얼굴이라도 제대로 기억하고 있었으면 내 이상형이 누군지 확실히 알았을텐데

얼굴이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냥 150 후반 정도 되는 키에, 얼굴이 하얬다는 정도만 기억이 나네

아쉽다... 후...

사람 얼굴 기억 못하는게 이렇게 아쉬울 줄이야.


고사 중에 이룰 수 없는 꿈에 대한 얘기가 생각난다

슬픈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아름다운 꿈을 꾸었습니다

그런데 어찌 슬피 울고 있느냐

그 꿈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후...

나에겐 이루어질 수 없는 이지메 없는 중학교

그리고

청춘 아베크와 키스에 대한 기억이 있는 꿈이었다


물론 키스 맛은 느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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