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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 데가 없다

만듦

 

 

히비카세! (울려퍼져)

 

 

집에 굴러다니는 스마트폰 배터리 충전기가 있어서 TTA 24핀좀 안쓰고자 개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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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 거치대 일겁니다. 

 

안쓰는 스마트폰 배터리 충전기. 

 

 

이게 속이 빈 플라스틱 껍데기 같아 보이지만 의외로 안에 쓸만한게 있습니다.

 

바로 리튬 이온 충전 회로입니다. 

 

 

리튬 전지는 과충전 되면 폭발하는 등의 위험성이 있어

 

과충전을 막아주고 배터리를 적당한 전류로 일정하게 충전시켜줍니다.

 

 

옛날에는 TTA 24핀 넓적한 단자가 배터리 전압까지 체크했지만 지금은 micro USB로 넘어가면서 

 

배터리 거치대가 그 기능을 내장하였습니다.

 

 

_MG_6743.jpg_MG_6742.jpg

 

 

고무 발 밑에 나사가 두개 숨어 있습니다. 풀어주고 난 후 그냥 틈사이를 벌려주면 분리됩니다.

 

다른 거치대도 크게 차이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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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깜냥 18650 배터리 충전기 입니다..


자전거 타시는 분들은 친숙하죠.


말이 충전기지 사실상 저기 보호 회로랑 충전 전류용 저항을 빼면 하는 기능은 없다 시피 합니다.

 

TTA24 핀을 사용해서 스마트폰 충전기로 충전이 안됩니다. 번거롭죠. 

 

 

충전 단자 바로 위에 R1 이라 써 있는 저항이 보이는데 4.7k 저항입니다.

 

이 저항 값을 통해 배터리에 충전되는 전류량을 조절합니다.

 

배터리의 - 극과 연결되어있는데 저항 값이 1.5K면 900mA, 4.7k 면 750mA, 27K면 450mA 입니다.

 

 

스마트폰 배터리를 보면 3~4극으로 단자가 있는데, 보통 가운데, 왼쪽에서 두번째가 VF, 저항이 내장되어있습니다.

 

하지만 18650 같은 배터리는 셀만 덩그러니 있으므로 저항이 필요합니다.

 

배터리 거치대가 배터리를 인식하기 위해서는 떼서 옮겨 달아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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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회로 +와 -를 각각 연결해 줍니다. 그리고 빨간 전선 안쪽에 보시면 아까 깜냥 충전기에서 떼온 

 

4.7k 옴 저항이 있습니다. 길이가 짧아서 선으로 점프까지 했는데 

 

뒷면에 달면 안그래도 되지만 두 기판을 아예 붙여 버리려고 뒷면을 평평하게 해야해서 

 

위에서 납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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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해봅니다. 배터리는 없고 저항만 달려있으니 배터리가 단락되어 고장난것으로 인식하여

 

충전중/완료등이 같이 깜빡거립니다.

 

 

원래 배터리 거치대도 LED가 달려있는데 떼다가 무리하게 들어 올려서 패턴이 나간 관계로.. 

 

칩LED 두개 따로 달아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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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까지 연결한 후 USB 전원 공급을 해봅니다. 정상적으로 충전도 잘 됩니다. 

 

전압계로 재보니 이미 90%정도 충전된 녀석이라 4.2V 까지 올라가네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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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판을 순간 접착제로 붙여줍니다.. 평평하게 만들었으므로 넓은 면적을 다 붙일 수 있으니 튼튼합니다.

 

LED가 휑하니 구멍으로 보여서 미적으로도 기능적으로도 불만족스러우므로

 

빛 확산용으로 반투명 플라스틱을 대주었습니다.

 

반투명 플라스틱은 다 쓴 샴푸통 안에 있는 관에서 잘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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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이 예쁘게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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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용 험하게 굴리는 싸구려 배터리 물려보니 충전 금방 되는군요....ㅋ


6000mAh 라고 되도 않는 사기를 치는 배터리 ...ㅋ 실 용량은 1000mAh 될까 말까 하네요.


 

리튬 배터리 충전 회로 따로 사면 3~5천원 하는데 살 필요 없이 배터리 거치대 뜯으면 좋은게 나옵니다.




ps. 하레쨩 저 같은걸 위해서 카테고리 더 만들어준다고 약속했잖아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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